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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부활 후 천국에서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가 - 기억, 정체성, 그리고 구원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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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부활은 ‘망각’이 아니라 ‘완성’이다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소망은 단순히 죽은 뒤 영혼이 천국에 가는 것만이 아니다. 궁극적 소망은 몸의 부활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완성이다. 복음주의 신학은 이것을 “ 영화 ”로 설명하며, 영화는 구속의 마지막 유익이자 성도가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온전히 새로워지는 사건이다. 고린도전서 15:42-44을 보라.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여기서 “ 신령한 몸 ”은 헬라어 σῶμα πνευματικόν(소마 프뉴마티콘) 이다. 이 몸은 비물질적 유령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완전히 변화되고 지배받는 몸을 뜻한다. 부활은 ‘나’의 폐기가 아니라, 죄와 죽음에서 해방된 ‘나’의 완성이다. 본론 1. 부활의 몸은 정체성의 연속성을 가진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을 이해하는 표준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영이 아니라 몸을 가진 분임을 보이셨다. 누가복음 24:39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복음주의 해석자들은 예수님의 부활후의 몸이 제자들에게 인식 가능한 몸이었고, 우리의 부활도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므로 부활 후의 성도는 낯선 존재가 아니라, 영화롭게 변화된 동일 인격이다. 2.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것인가? 성경은 사후에도 인격적 식별이 보존됨을 여러 장면에서 보여 준다.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는 익명의 영적 존재가 아니라 특정한 인물로 나타난다. 마태복음 17: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따라서 부부, 부모와 자녀도 부활 후 서로를 알아볼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예수님은 부활 후 현세의 혼인 제도가 그대로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하셨다. 마태복음 22:30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이 말씀은 사랑의 소멸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