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 귀여운 내 아기가 있는데도 우울해요

자녀의 출산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축복입니다. 출산 중의 고통은 금방 잊어버리고 자녀가 주는 기쁨을 누리다 보면, 금세 둘째를 낳게 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원래의 삶을 회복하지 못하고 기분과 삶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이 바로 그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의 ' 산후 우울증 '(産後憂鬱症, Postpartum depression, PPD)이란, 자녀를 출산한 이후에 알 수 없는 슬픔과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고 불안감이나 분노 등의 감정적 고통을 가지게 되는 우울증의 한 종류입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한 어머니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산후 우울증에 대한 원인 역시 분명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출산 후의 호르몬 변화와 경험하지 못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는, 출산 후의 삶의 패턴의 갑작스러운 변화,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나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겪어 보지 못한 부모로서의 책임감 등으로 인해 산후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첫 출산 때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임산부는 다음 임신 때에도 산후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50%가까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증상 개인마다 다르게 여러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증상들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출산 직후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출산 후 1년 이내의 어느 시점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들이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죄의식 수면 장애 식욕 감퇴 성욕 감소 무기력함 불안감과 절망감 슬픔과 공허함 좌절감과 낮은 자존감 불안감 치료 산후 우울증의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