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의 역사상 최악의 비매너 - 모두의 인생을 망치다
1. 분노를 조절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
요즘은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여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갑니다.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함으로 인하여, 본인 스스로의 삶을 망가트리고 가족의 삶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의 인생까지 파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국 화가 나서 돌을 발로 차면, 자신의 발만 아플 뿐입니다. 그래서 분노를 잘 통제하는 사람이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왜냐하면 분노 조절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분노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서 가져올 결과가 뻔히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겨우 10분 뒤의 일도 내다보지 못하는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3. 여기에 분노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여 모두의 인생을 망친 권투 선수가 있습니다.
2001년, 할렘가에서 불량청소년 갱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제임스 버틀러는 경기 직후 권투 역사상 10위에 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의 주인공이 되버리고 맙니다.
승자인 리차드 그랜트는 판정직후 승자의 아량으로 패자인 제임스 버틀러에게 신사적인 포옹을 시도했으나 화가 나 있던 제임스 버틀러는 무방비 상태였으며 마우스 기어(구강 보호기)도 없었던 리차드 그랜트에게 그대로 펀치를 날렸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하여 피해자인 리차드 그랜트는 혀가 잘렸으며 아래턱이 박살났고 기타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2년 뒤 피해자는 재활에 성공하여 다시 권투선수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이었던 제임스 버틀러의 인생은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2001년 공격 직후 제임스 버틀러는 이 공격으로 4개월간 수감되었다가 풀려나서 다시 경기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들어갔으나 2004년, 제임스 버틀러의 재활 및 복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던 10년지기 친구인 샘 캘러만을 망치로 공격하여 죽였고 시체에 불을 질러 살인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29년형의 징역을 선고받습니다.
살해 이유는 샘 캘러만이 자기 아파트에서 얹혀살던 제임스 버틀러에게 나가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였습니다.
게다가, 피해자 리차드 그랜트는 재활치료 후 권투 선수의 경력을 이어가는 데 성공은 했으나, 후유증탓인지 연전연패를 거듭하게 되고 끝내 슬럼프에 빠져 술집에서 갓 프로에 대뷔한 선수들의 상대나 해주며 잊혀져갔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자신과 피해자의 인생까지 망치고 만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4. 그러므로 순간적인 화를 참는 것은 모두의 인생을 지키는 일입니다.
가끔 신문이나 뉴스에 보면, 도로 위에서 운전하다가 분노를 참지 못하여 다투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일들이 보도가 됩니다. 본인의 스트레스가 있었을 수도 있고 더운 여름 날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여 남을 위협했다면, 본인에게도 큰 문제가 생기고 피해자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고 말 것입니다.
스스로의 분노를 잘 조절하여 서로의 인생을 잘 지켜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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