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나도 당뇨라구요? 당뇨병의 정의와 증상에 대하여 - 당뇨정복 프로젝트(2)

    당뇨병의 진단기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참으로 애매한 경계선에 걸려 있습니다. 공복혈당 101이면 분명히 정상은 넘어선 것인데, 왠지 마음으로는 그래도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위안을 하고 싶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이니, 당뇨병에 대해 확실히 알기 위하여 공부를 계속해 나가렵니다.



나도 당뇨라구요? 당뇨병의 정의와 증상에 대하여 - 당뇨정복 프로젝트(2)


 1.  당뇨병이란

   먼저 당뇨의 정의를 살펴보아야겠습니다. 흔히 '당뇨병 당뇨병'이라며 자주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도대체 의학적으로는 어떤 병을 당뇨병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했습니다.

   의학적으로 당뇨병이란, 포도당(당)이 소변(요)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한가지 증상만을 가지고 당뇨병이라고 정의하지는 않고,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어 버리는 것과 함께 혈액 속의 혈당(포도당의 수치)이 정상 범위를 넘어서서 높은 상태가 계속 이어질 때 '당뇨병'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에 들어온 포도당을 우리 몸의 세포들이 에너지로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적절하게 작용하지 못하여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 주지 못하면, 포도당이 혈액 속에 남게 됩니다.

   그 결과,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높아짐으로써 혈당이 높아진다라고 말하며, 남는 포도당은 소변을 통하여 배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포도당을 세포들의 에너지원이 되도록 도와 주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나도 당뇨라구요? 당뇨병의 정의와 증상에 대하여 - 당뇨정복 프로젝트(2)



 2.  당뇨병의 증상

   저의 경우에는 당뇨에 대한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경계에 걸쳐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뇨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면서, 왠지 저에게도 증상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약간의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당뇨병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식', '다음', '다뇨'입니다. 


다식

   당뇨병이 생기게 되면, 음식을 먹기는 하지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 역할을 못하거나 부족하게 되어, 음식의 성분들을 우리 몸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활용을 못하게 됩니다. 결국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므로 피로를 많이 느끼고 체중이 줄게 되고 금방 배가 고픈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배가 자주 고픈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주 피곤합니다. 이러한 증상만을 놓고 볼 때에는 당뇨병의 증상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뇨

   우리 몸에서 남는 당분들은 소변을 통하여 배출되는데, 이 때 우리 몸의 많은 물과 함께 빠져 나갑니다. 그래서 소변을 많이 보거나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저의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녹차를 많이 마시는데, 이러한 이유로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인지 당뇨의 증상 때문인지는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음

   소변을 자주 보니 당연히 갈증이 생기고 수분이 우리 몸에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물을 마시게 됩니다. 저는 원래 물을 많이 마시는 편(하루에 1.5리터 이상을 마시는 편)인데, 이 부분은 조금더 알아봐야겠습니다.


   그 외에도, 눈이 침침하거나 피부가 가렵고 팔다리가 저린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등의 증상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들은 혈당이 매우 높은 상태가 계속 유지될 때 생기는 증상이며, 혈당이 심하게 높지 않는 경우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증상들은 겪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 모니터를 오래 보면 눈이 침침하긴 하지만요.



   일반적으로 내분비과의 의사 선생님들은 남자 나이 45세가 지나면 여기저기가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45세 이상의 남자 성인이라면, 혈당을 가끔씩 확인해 보는 것도 현명할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