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다니엘 12장 1절에 언급된 큰 군주 미가엘과 예수 그리스도

다니엘 12장 1절에는, 큰 군주 미가엘이 언급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는 환난을 중지시키고 그들을 구원할 존재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미가엘의 이러한 역할을 두고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 시키기도 합니다. 그 유사성을 정리하였습니다.


다니엘 12장 1절에 언급된 큰 군주 미가엘과 예수 그리스도



다니엘 12장 1절에 언급된 큰 군주 미가엘과 예수 그리스도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미가엘이 천사 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교회 역사 내내 어떤 이들은 미가엘을 그리스도로 여겨왔다. 이렇게 보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다니엘 12장 1절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재림 때 있을 부활


다니엘 12:1-3은 다니엘 11장에서 길게 논의된 투쟁의 끝을 묘사한다. 12:2에 언급된 부활은 미가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일어설 때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대쟁투가 끝나가고 있음을 가리킨다. 신약을 통해, 부활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러 오시는 재림 때에 있을 것임을 알 수 있다(마 24:29-31, 살전 4:15-17, 고전 15:50-55). 그러므로 다니엘 12:1-2과 부활을 언급하는 신약의 구절들 사이에 존재하는 평행적 내용은 미가엘이 단순한 천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임을 암시한다.

“다니엘 10장과 12장에 나오는 미가엘의 칭호들과 기능들을 통해 드러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그가 천사 이상의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신성의 기능과 권세를 나타낸다. 여기서 미가엘은 다른 곳에서는 천사에게 부여되지 않은 뚜렷한 개인적인 신분, 위엄, 지위, 권위 등이 부여된다. 그는 구약 다른 곳에서는 오직 하나님께만 주어진 역사적 및 종말론적인 전사의 역할뿐 아니라 심판의 집행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ewis O. Anderson, Jr., "The Michael Figure in the Book of Daniel," Unpublished Th.D., dissertation, Andrews University, 1997, 433).



미가엘이라는 이름의 의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를 의미하는 “미가엘”이라는 이름은 그가 그리스도라는 또 하나의 표시이다. 자기 백성을 위해 간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외에 하나님과 같은 분은 없다(요일 2:1, 2, 히 7:25). 유대 문헌은 미가엘을 천사 중 최고(最高)의 존재로 묘사하며, 구약에서 신적 존재로 자주 언급된 “여호와의 사자”로 본다. 이 “사자”(출 23:23)는 허물을 사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이름이 그에게 있는” 분이었다(21절). 죄를 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세에 속했으므로(막 2:7), “나의 사자”(출 23:23)가 신격을 가진 분 중 한 분이었다고 결론짓는 것이 불가피하다. 다니엘 10:21에서, 미가엘은 “너희 군(君)” 곧 하나님의 백성의 왕이라 불린다. 이사야 9:6에서 메시야인 예수는 “평강의 왕”이라 불리고, 다니엘 8:25에서는 “만왕의 왕”이라 불린다. 그리고 그는 다니엘 9:25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으로 밝혀진다. 따라서 구약에서 “미가엘”, “여호와의 사자”, “내 아들”(시 2:7)이라고도 불리는 “나의 사자” 등으로 알려진 하나님과 같은 분이 있었다고 결론지어도 무방한 것 같다.



예수와 미가엘이 모두 천사장으로 불림


신약에서 예수는 천사들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천사장”(Archangel, 살전 4:16)으로 불리고, 유다서 9절에서는 미가엘이 “천사장”으로 불린다. 접두어 “Arch”는 헬라어의 ‘아르케’에서 왔는데, “시작”(막 1:1), “근본”(계 3:14), “정사"(rule, 고전 15:24) 등을 의미할 수 있다. 아르케는 사 9:6의 헬라어역인 70인역에서 메시야와 관련하여 사용되기도 했는데, “그[메시야의] 어깨에는 정사[아르케]를 메었고”라고 말한다. 신약에서 예수께 붙어진 또 하나의 칭호가 “주”로 번역된 ‘아르케고스’이다(행 3:15, 5:31, 히 2:10, 12:2). 이 말은 기본적으로 “처음이며, 선봉에 서서 지도하는 분”을 의미한다.

메튜 헨리(Matthew Henry), 애덤 클라크(Adam Clarke), 요한 P. 랑에(John P. Lange) 등과 같은 다수의 성경 주석자들은 미가엘을 줄곧 그리스도로 간주했고, 엘렌 화잇도 “모세를 매장한 천사들과 더불어 미가엘 곧 그리스도는 그가[모세] 잠깐 동안 무덤에 있은 후에 하늘에서 내려와 그를 부활시켜 하늘로 데려가셨다”(살아남는 이들, 173쪽)고 말했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장 미가엘이라는 타당한 성경적 및 역사적 증거가 있다. 그는 여호와의 사자, 여호와의 군대의 왕이며 대장, 그분의 백성의 구원자이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