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지명 중, "다시스 "라는 지명은 선지자 요나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스는 요나가 도망 가려한 지명이기 이전에, 솔로몬 왕이나 여호사밧 왕과 관련이 있고, 사람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시편에도 등장하고 이사야 선지자도 예언한 지명이기도 합니다. 지명으로서의 다시스와 사람의 이름으로서의 다시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선지자 요나가 도망가려 시도했던 다시스(תַּרשִׁישׁ, 타르쉬쉬)의 위치와 인명
다시스와 관련된 성경 구절들
다시스와 관련된 성경구절들 중에, 대표적인 인물과 관련 구절을 정리하였습니다. 구약성경의 배열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솔로몬 왕과 관련하여
- 열왕기상 10:22,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2. 여호사밧 왕과 관련하여
- 열왕기상 22: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3. 인명과 관련하여
- 역대상 1:7, 야완의 자손은 엘리사와 다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더라
4. 시편과 관련하여
- 시편 48: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5. 선지자 이사야와 관련하여
- 이사야 23:1, 두로에 관한 경고라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 두로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도 없음이요 이 소식이 깃딤 땅에서부터 그들에게 전파되었음이라
6. 선지자 예레미야와 관련하여
- 예레미야 10:9,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7. 선지자 요나와 관련하여
- 요나 1: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인명 및 지명 "다시스"에 대하여
다시스의 히브리어 명칭은 "תַּרשִׁישׁ"(타르쉬쉬)입니다. 원래 의미는 "금속을 정련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인명으로서의 다시스
첫째, 베냐민의 아들이며 빌한의 아들
둘째, 바사와 메대의 한 방백(에스더 1:14)
셋째, 야완의 아들이었습니다. 야완은 노아의 아들이며 야벳의 손자입니다(창 10:4).
2. 지명으로서의 다시스
다시스는 지중해 연안이나 지중해의 어떤 섬에 위치해 있던 도시로 추정됩니다. 학자들은 다시스란 동쪽의 다소(소아시아)로부터 서쪽의 타르테수스(스페인)에 이르는 모든 길에 있는 지역들이라고 추측해왔으나, 최근에는 사르디니아의 타로스와 같은 비교적 중심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는 데 주장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참조: W. F. Albright, Yahweh and the Gods of Canaan, p.219 and note 30, Y. Aharoni in The Macmillan Bible Atlas, p.75).
시 72:10과 사 23:6에서는 다시스가 섬/ 연안 지역과 관련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반면에, 사 66:19과 욘 1:3, 욘 4:2에서는 다시스가 팔레스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시스는 적어도 상업상 동부 지중해의 섬들과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은 창 10:4과 대상 1:7에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타르굼역 대하 1:7에서 '깃딤'을 '이탈리아'로 표기하는 것이 역사적 정확성을 반영한다면, 다시스는 사르디니아에 위치하였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집니다.
물론 울브라이트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특히 이 단어 자체가 원래 '정련소' refiney 등을 의미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참조: Albright, Archaeology and the Religion of Israel, p.136) 다시스라는 명칭을 지닌 곳은 하나 이상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구약성경에서 철, 주석, 납(겔 27:12) 뿐만 아니라 특히 은이나 금과 같은 금속 등(왕상 10:22, 왕상 22:48, 대하 9:21, 사 60:9, 렘 10:9, 겔 38:13) 모든 종류의 귀중한 화물을 운반하는 큰 원양 항해선(겔 27:25)을 가리키는 '다시스의 배들'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스라는 말은 금속들이 채굴되거나 제련된 곳을 나타내는 일종의 총칭적 명칭이거나 총칭적 명칭이 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다시스의 배'라는 말은 반드시 다시스라고 일컬어진 곳에서 만들어진 배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또한 단순히 광석을 운반하는 모든 배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만일 위에서 제시한 어원 설명이 옳다면 말입니다. 이 배들이 페니키아에 왕래했다는 사실(왕상 10:22, 대하 9:21, 또한 사 23과 겔 27의 두로에 대한 신탁을 보라)은 그러한 배들이 지중해를 왕래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한편 대하 20:36은 '다시스로 보내려고 한 배'는 지중해의 남부와 동부와의 무역에 관계했던 에시온게벨(아카바만의 북단에 있음)에서 건조되었다고 분명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스의 배들은, 정박해 있든지 항해 중에 있든지 간에 그 외양이 실로 당당하고 훌륭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 장려한 배들은 그 소유주들의 사악한 교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일면으로 파산되기도 하였습니다(왕상 22:48, 대하 20:37, 시 48:7, 사 2:16).(R. F. Youngblood)
다시스에 대한 결론
결론적으로, 다시스는 성경에서 인명으로 혹은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스페인의 남부 지역 근처의 타르테수스라고 추정하지만, 이탈리아의 타르시스 섬일 수도 있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어디든 간에, 정확한 위치를 추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명으로서의 다시스에 대한 성경의 결론은 부정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다시스는 선지자 요나가 사명을 버리고 도망을 가려는 곳, 이스라엘에 우상과 재물의 욕망을 채우는 곳 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즉, 그리스도인이 멀리 해야 하는 곳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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