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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1절-8절,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 누가복음 강해설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시면서, 한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 재판장이었지만, 끈질기게 간청하는 과부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는 비유를 통하여, 믿음을 가지고 끈질기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인 누가곡븜 18장 1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을 큐티하고 강해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8장 1절-8절,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 누가복음 강해설교


누가복음 18장 1절-8절,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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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저자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보이지 않이만 그것이 사실임을 믿는 것"이라고 쉬운 성경은 설명합니다. 즉, 우리의 삶에는 보이는 것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도 많다는 뜻입니다. 하늘이 보이고 세상 만물이 우리의 눈에 뚜렷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것, 다시 말해, 만물을 퉁치하시고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과 능력을 붙잡는 믿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1. 기도로 믿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1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 누가복음 18: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예수님은 "항상 기도"할 것을 1절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한 바가 있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해서,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기도만 하라는 뜻일까요? 일상 생활을 포기하고 기도원에 들어가서 기도만 하면 된다는 뜻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항상 기도하고 바울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한 것은, 매 순간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로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며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임을 인정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겠다는 결단으로 드리는 기도는 우리의 보이지 않는 믿음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기도는 어쩌다가 행하는 행사가 아니라,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의 호흡이요 습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의 호흡인 기도가 끊어지면 성도의 영혼은 시들고 믿음은 죽게 됩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심을 믿는 믿음을 표현합시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신다는 우리의 믿음을 드러냅시다. 


2 문제 해결에 대한 믿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본문에서, 3절을 통해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간 이유가 "원한을 풀기 위해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3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 누가복음 18: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본문에 정확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과부에게는 반드시 풀어야만 하는 원한이 있었습니다. "원한을 푼다"(ἐκδικέω, 에크디케오)는 말은 원수를 심판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과 함께, 그들에게 빼앗긴 권리를 다시 되찾는 것을 뜻합니다. 원수 갚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으며,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확신하는 자세가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시고 나의 억울함을 풀어 주실 것임을 알고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가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7절과 8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한을 풀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원한과 우리의 억울함, 우리가 가진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문제를 하나님께 나와 아뢰는 자세가 믿음을 표현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원한과 문제까지도 하나님께 모두 아룁시다. 하나님만이 해결자가 되심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주께 모두 맡김으로 문제 해결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3.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예수님께서는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의 비유를 통하여, 주께서 다시 오실 때 과연 참된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누가복음 18: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삶의 고난과 핍박과 문제가 생겨나도 끝까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위로를 주시며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 오직 주님 밖에 없음을 믿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우리의 인생과 삶과 미래와 자녀까지 하나님께 다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주님 앞에 온전한 믿음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내 믿음을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 오실 때 보시는 것은 "믿음"이지 우리의 재산이나 지위나 명예가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믿음을 가지고 어려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살았는가를 보길 원하십니다. 주님은 내 몸이 불편해도 우리의 본향인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믿음을 보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우리 주님께 보여 드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문의 결론


사람 사이의 신뢰가 무너져 내리고 의리와 지조가 사라져 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갑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금방 신앙을 버리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며, 한 두 번 기도하고 응답되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가는 말세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우리 주님께서 보길 원하시고 찾으시는 것은, 흔들리지 않고 뒤로 물러가지 않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나타내시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문제를 만나도 해결자는 오직 주님 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 왔음을 고백하며 우리 주님을 향한 믿음을 보여 드리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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