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어떤 존재인가, 천사의 수, 역할, 능력에 대한 이해 - 조직신학 연구

성경에 나타난 천사의 본질과 역할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글입니다. 천사의 수, 수호천사의 존재 여부, 천사들의 결혼 관계, 능력, 그리고 '여호와의 천사'의 정체성까지 성경 구절을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이 글은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하지만 자주 오해되는 천사론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 천사의 수, 역할, 능력에 대한 이해 - 조직신학 연구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 천사의 수, 역할, 능력에 대한 이해



1. 천사는 몇 명이나 있을까요?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사의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매우 많은 수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수만 성도 가운데서 오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불 같은 율법이 있었도다" (신명기 33:2)라고 읽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시편 68:17)라고도 배웁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수많은 천사들" (히브리서 12:22) 앞에 나아갑니다. 여기에서 "수많은 천사들"은 그리스어 단어 μυριάς (G3689, "미리아드")는 "정확히 정의되지 않은 매우 큰 수"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들의 수는 요한계시록 5:11에서 더욱 놀랍게 강조됩니다. 요한은 "내가 보니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싼 많은 천사의 음성이 들리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라고 말합니다. 이 표현은 인간의 관점에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수, 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의 모임을 나타냅니다.


  • 신명기 33:2, 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번쩍이는 불이 있도다
  • 시편 68: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 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 히브리서 12: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 요한계시록 5: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2. 사람들에게 개별적인 수호천사가 있을까요?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신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시편 91:11-12).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 일반적인 보호 개념을 넘어 하나님께서 세상의 각 개인, 혹은 적어도 각 그리스도인에게 특정한 "수호천사"를 주시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 생각에 대한 지지는 예수님의 어린이에 관한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태복음 18:10). 그러나 우리 주님은 단순히 어린아이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임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운동 경기에 비유하자면, 천사들은 "일대일 방어"가 아닌 "지역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마태복음 18:10과 사도행전 12:15(제자들이 베드로의 "천사"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천사"가 천사적 존재가 아니라 죽은 사람의 "영"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 견해에 대한 옹호는 B.B. 워필드의 "그리스도의 '어린아이들'의 천사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해석의 문제점은 천사(그리스어 ἀνήρ, G467)라는 단어가 "죽은 사람의 영"을 의미하는 명확한 예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워필드(265-66쪽)는 카슨을 따라 외경 유대 문헌에서 추정되는 두 가지 예인 에녹 1서 51:4와 바룩 2서 51:5, 12를 인용합니다. 그러나 이 구절들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에녹 1서 51:4는 단순히 "하늘에 있는 [모든] 천사들의 얼굴이 기쁨으로 빛날 것이다" (R.H. 찰스, 구약 외경 및 위경 2권 [옥스퍼드: 클라렌든 프레스, 1913], 2:219)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이 천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바룩 2서 51:5는 의인들이 "천사들의 광채로 변형될 것" (찰스, 2:508)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그들이 천사처럼 밝게 빛날 것이라는 의미이지, 천사가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두 개의 관련 구절에서 바룩 2서 51:12는 의인들이 "천사들보다 뛰어난 탁월함"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고, 바룩 2서 51:10은 "그들이 천사들과 같이 될 것" (찰스, 2:509)이라고 말하지만, 이 구절들 역시 사람들이 천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 세 구절(에녹 1서는 일부 그리스어 단편이 있는 에티오피아어 본문이고 바룩 2서는 시리아어 본문)에 대한 현존하는 그리스어 본문이 없기 때문에 그리스어 단어 ἀνήρ의 의미를 결정하는 데 유용하지 않습니다.

워필드는 또한 티셴도르프 편집, 바울과 데클라 행전, 42쪽, 5항 마지막 부분을 인용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천사가 될 것임이라"라고 말하지만, 이 본문은 서기 2세기 후반의 것이며(ODCC 1049쪽) 초기 교회가 무엇을 믿었는지 또는 신약성경이 무엇을 가르치는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가 아닙니다.

사도행전 12:15에서 제자들이 베드로의 "천사"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할 때, 이것이 반드시 개별적인 수호천사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천사가 바로 그 순간 베드로를 보호하거나 돌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 본문에서 개별적인 "수호천사"라는 개념에 대한 설득력 있는 지지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시편 91:11-12,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 마태복음 18: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 사도행전 12:1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3. 천사들은 결혼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때 사람들이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22:30; 누가복음 20:34-36 참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천사들이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종류의 가족 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성경은 이 점에 대해 다른 언급이 없으므로 추측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일곱 번 결혼한 여성에 대한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주어졌으며,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이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 (마태복음 22:29)에 대한 지식 부족을 보여준다고 말씀하셨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답변은 우리를 위로해야 하며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감소된 대인 관계에 대한 예상으로 슬픔에 잠겨 천국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관계에 대한 전망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4. 천사들의 능력


천사들은 분명히 매우 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의 말씀을 이루는 너희 능한 천사들" (시편 103:20)과 "능력" (에베소서 1:21 참조)과 "주권"과 "권세" (골로새서 1:16)라고 불립니다. 천사들은 반역적인 인간보다 "능력과 힘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베드로후서 2:11; 마태복음 28:2 참조). 적어도 지상에 존재하는 동안 인간은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히브리서 2:7). 천사들의 능력은 크지만 결코 무한하지 않으며, 사탄의 통제 아래 있는 악한 악마의 세력과 싸우는 데 사용됩니다 (다니엘 10:13; 요한계시록 12:7-8; 20: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천사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려질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3; 아래 C.1절 참조).



5. 여호와의 천사는 누구인가?


성경의 여러 구절, 특히 구약성경에서 여호와의 천사를 하나님 자신이 인간의 형태를 취하여 구약 시대의 여러 사람들에게 잠시 나타나는 것처럼 암시하는 방식으로 언급합니다.

일부 구절에서 "여호와의 천사" ( "여호와의 한 천사"가 아님)는 주님 자신으로 언급됩니다. 광야에서 하갈을 발견한 "여호와의 천사"는 그녀에게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게 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창세기 16:10)라고 약속하고 하갈은 그녀에게 말씀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창세기 16:13)이라고 불렀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바치려 할 때 "여호와의 천사"가 하늘에서 그를 불러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세기 22:12)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꿈에 야곱에게 나타났을 때 그는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내게 서원하였으니" (창세기 31:11, 13)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여호와의 천사"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났을 때 그는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출애굽기 3:2, 6)라고 말했습니다. 이것들은 여호와의 천사 또는 하나님의 천사가 하나님 자신으로, 아마도 더 구체적으로는 하나님 아들이 인간에게 나타나기 위해 잠시 인간의 몸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명확한 사례입니다.

다른 때에는 여호와의 천사가 하나님과 구별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무엘하 24:16; 시편 34:7; 스가랴 1:11-13 참조). "여호와의 한 천사"를 언급하는 구절 (예: 누가복음 1:11)은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나타냅니다.


  • 마태복음 22: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 누가복음 20:34-36,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 마태복음 22: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 시편 103: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 에베소서 1: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 골로새서 1: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 베드로후서 2: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 마태복음 28: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 히브리서 2: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 다니엘 10: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 요한계시록 12:7-8,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 요한계시록 20:1-3,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 고린도전서 6: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 창세기 16: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 창세기 16: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 창세기 22: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 창세기 31:11, 13,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 출애굽기 3:2, 6,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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