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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론의 이해: 삼위일체 제3위에 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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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론(Pneumatology)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본 글은 성령의 인격과 신성, 구원과 성화 과정에서의 핵심 사역, 그리고 교회 내에서의 은사 부여와 공동체 형성 역할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기독교 신학의 필수적인 분야인 성령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성령론의 이해: 삼위일체 제3위에 대한 조사 서론: 성령론의 정의 성령론(Pneumatology)은 '영', '바람',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프네우마'(πνεῦμα)와 '말씀' 또는 '학문'을 의미하는 '로고스'(λόγος)에서 유래한 용어로, 성령의 연구에 헌신하는 조직신학의 한 분야입니다. 이 학문은 삼위일체의 제3위격이신 성령의 정체성, 성품, 그리고 사역을 탐구합니다. 결코 추상적이거나 부차적인 교리가 아닌, 견고한 성령론은 기독교 신앙과 실천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본론 성령론은 성령의 신적 본질, 그의 고유한 인격성, 구원의 신적 경륜(oikonomia) 안에서의 역할, 그리고 교회와 신자의 삶 속에서 계속되는 그의 사역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룹니다. 구약 시대 예언자들에게 기름을 부으심부터 오순절의 성령 강림에 이르기까지, 성령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나타내는 능동적인 행위자로 일관되게 묘사됩니다. 본 글은 성령의 인격성, 구원 사역, 그리고 교회적 사역에 대한 학술적 개요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 성령의 인격성과 신성 정통 기독교 성령론의 핵심 신조는 성령께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과 동등하며 영원하신, 구별된 신적 인격이심을 확언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이 교리에는 논쟁이 없지 않았습니다. 4세기의 '성령 대적파'(Pneumatomachi)가 제기했던 초기 도전들은 성령의 완전한 신성을 부정하고, 그를 피조물이나 비인격적인 힘의 지위로 격하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알렉산드리아의 아타...

구원론(Soteriology): 당신의 신앙 여정을 위한 완벽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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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되어 완성될까요? 기독교 신학의 핵심, 구원론(Soteriology)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소명)과 우리의 응답(회심)에서 시작해, 새로운 신분(칭의, 중생)을 얻고, 거룩한 삶(성화)을 거쳐 영광스러운 완성(영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했던 구원의 여정을 명쾌하게 풀어쓴 신앙 안내서입니다. 구원론(Soteriology): 당신의 신앙 여정을 위한 완벽한 안내서 신앙의 여정을 걷는 많은 분들이 '구원'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지만, 그 깊고 체계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느낄 때가 많습니다. " 구원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 "구원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완성되는 걸까?" 와 같은 질문들은 모든 신앙인의 마음속에 한 번쯤 떠오르는 본질적인 질문일 것입니다. 기독교 신학에서 이러한 구원의 본질과 과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를 구원론(Soteriology)이라고 부릅니다. 구원론은 마치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이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주듯, 우리의 신앙 여정 전체를 조망하고 각 단계의 의미를 명확히 밝혀주는 신학의 핵심 분야입니다. 이 글에서는 구원론의 핵심 개념들을 통해 우리가 받은 구원의 여정이 얼마나 놀랍고 체계적인 하나님의 선물인지를 함께 탐험해보고자 합니다. 본론 1: 구원의 시작 - 하나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응답 모든 구원의 이야기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하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부르시는 소명(Calling) 이 있습니다. 이 부르심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째는 설교 말씀, 성경 읽기, 신앙적인 대화 등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되는 '외적인 부르심'입니다. 하지만 이 외적인 부르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성령님께서 각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그 말씀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하시는 '내적인 부르심'이 더해질 때, 비로소 구원의 문이 열립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올바...

우리가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 에스겔 39장을 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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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9장을 근거로 기도가 왜 필수인지 분석한 소논문. 하나님의 주권적 회복 계획에 인간의 기도가 참여하는 통로임을 설명하며, 관계 회복·성령 부으심·영광 선포·약속 성취라는 다섯 축으로 기도의 본질과 실천 동기를 밝힌다. 에스겔 36장 37절의 '다라쉬'(דרש)를 연결해 주권과 요청의 긴장을 해석하고, 고난과 실패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복이 됨을 설명한다. 신자에게 기도는 의무이자 특권이며, 회복과 변화의 열쇠임을 강조한다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 에스겔 39장을 근거로 한 소논문 서론 에스겔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심판, 그리고 회복에 관한 예언서로서, 특히 36장과 39장은 하나님의 백성 회복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스겔 36장 37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핵심 구절이다. 본 소논문에서는 에스겔 39장을 중심으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를 성경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1.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적 회복 계획에 참여하는 통로이다 에스겔 39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인 곡과 마곡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적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시면서도, 그 과정에 이스라엘 백성의 참여를 요구하신다. 1.1 하나님의 주권적 회복 선언 에스겔 39장 25-29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야곱의 포로된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긍휼을 베풀어...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니라"고 선언하신다. 이 선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이 전적으로 자신의 주권적 결정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하신다. 1.2 기도를 통한 참여 요청 그러나 에스겔 36:37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이 회...

삼위일체의 하나님, 기독교 신학의 핵심 교리에 대한 학술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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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학의 핵심으로, 성부·성자·성령의 세 위격이 하나의 본질을 가진 하나님이라는 근본 진리입니다. 초대교회 교부들의 신학적 논쟁을 거쳐 확립된 이 교리는 성경의 구약과 신약 전반에 걸쳐 증언되며, 단순한 교리적 지식을 넘어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 전체를 형성하는 실천적 원리로 기능합니다. 현대 신학에서는 관계적 존재론과 공동체적 교회론으로 확장되어 사회적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인간 사회에 평화와 연합의 모델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신학적 자원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 기독교 신학의 핵심 교리에 대한 학술적 고찰 서론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학의 정수이자 기독교 신앙고백의 핵심 기초를 이루는 근본 교리이다. 이 교리는 단순히 추상적인 신학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실천적 교리로서 기독교를 다른 종교들로부터 구별하는 결정적인 신학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며 하나의 본질을 가지신다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성경의 여러 구절에서 암시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속성과 사역이 각 위격에 걸쳐 나타난다. 이 글을 통하여 삼위일체 교리의 역사적 발전과정, 성경적 근거, 신학적 의의, 그리고 현대적 적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 핵심 교리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 삼위일체 교리의 역사적 발전 1. 초대교회의 기초 형성 삼위일체 교리의 형성과 발전에는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주요 교부 신학자들이 위대한 기여를 하였다. 동방교회에서는 리용의 이레나우스, 오리겐, 아타나시우스, 그리고 카파도키아 세 신학자들인 가이사랴의 바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 니사의 그레고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아타나시우스는 아리우스주의에 맞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변호하며 정통 삼위일체 교리 확립에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서방교회에서는 터툴리안이 최초로 "삼위일체"(Trinitas)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아우구스티누스는 심리학적 삼위일체론을 통해...

성령 충만해야 신앙이 좋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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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충만해야 신앙이 좋다'는 말에 부담을 느끼셨나요? 얼마 전, 어떤 성도님과의 대화 속에서 성령 충만과 신앙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의 참된 의미와 좋은 신앙(성령의 열매)의 건강한 관계를 생각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오해와 부담감을 넘어, 성령님과 매일 동행하는 신앙의 기쁨과 평안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성령 충만해야 신앙이 좋은 것일까요? 신앙생활 하다 보면 '성령 충만해야 한다'는 말, 참 많이 듣죠? 그럴 때마다 '나는 아닌 것 같은데… 내 신앙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 혹시 해보셨나요? 특별한 체험 간증을 들으면 부럽기도 하고, 때론 부담스럽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 충만'과 '좋은 신앙'의 관계에 대해, 마음속 질문들을 함께 차분히 풀어가 볼까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오해는 풀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깊어지는 시간이 되시길 소망 합니다. 성령 충만과 신앙 1. 성령 충만, 오해를 넘어 바로 알기 먼저, 성령 충만을 떠올리면 혹시 뜨거운 감정이나 방언 같은 특별한 은사를 생각하시나요? 물론 그것도 성령님의 역사일 수 있지만, 성령 충만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 충만(엡 5:18)은 단순히 한 순간의 강렬한 체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능력),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도록(성품) 이끄시는 성령님께 내 삶의 주도권을 온전히 내어드리는 '지속적인 상태' 또는 '관계' 에 더 가깝습니다. 마치 자동차가 잘 달리기 위해 계속 엔진오일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 신앙 여정에도 성령님의 도우심이 꾸준히 필요한 것이죠. 에베소서 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2. '좋은 신앙'이란 무엇일까요? 열매로 알 수 있는 신앙의 모습 그렇다면 '신앙이 좋다'는 건 뭘까요? 교...

하나님 형상 안에서의 남녀 평등: 창조, 새 언약, 그리고 교회 - 조직 신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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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형상대로 동등하게 창조된 남자와 여자(창 1:27). 이 평등은 새 언약(성령, 은사)과 세례를 통해 확증되며(행 2, 고전 12), 갈 3:28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차별이 무의미함을 선언. 교회는 인종, 신분, 성별 넘어선 동등한 가치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형상 안에서의 남녀 평등: 창조, 새 언약, 그리고 교회 서론: 동등한 가치와 인격으로의 창조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만드셨다고 증언합니다(창세기 1:27; 5:1-2).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각 위격이 중요성과 완전한 존재로서 동등하신 것과 유사합니다. 남성과 여성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기에, 그분 앞에서 동등한 중요성과 가치를 지니며, 각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어느 한 성별이 다른 성별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다는 생각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남성이라는 이유로 교만하거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동등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이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됩니다. 본론 첫째, 창조 질서 안에서의 상호 존중과 의존 남성과 여성이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은 서로를 존중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잠언 31장은 현숙한 여인이 받는 존경을 아름답게 묘사하며, 베드로 사도는 남편들에게 아내를 "귀히 여기라"고 권면합니다(베드로전서 3:7).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11장 7절에서 남자가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임을 말하지만, 이는 여성이 하나님의 형상이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남녀 간의 구별된 역할(남자는 하나님을 대표하는 특별한 역할, 여자는 남자의 영광을 드러내는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고린도전서 11:11-12)고 강조하며 상호 의존성을 분명히 합니다. 즉, 남성과 여성은 서로에게 필수적이며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삼위일체의 세 기둥: 신앙의 핵심 진리 - 조직신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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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교리의 핵심을 이루는 세 가지 기본 진술을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하나님은 세 인격이시다', '각 인격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다', '한 분 하나님이 계시다'라는 세 진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삼위일체의 세 기둥: 신앙의 핵심 진리 우리는 종종 복잡한 진리를 단순한 문장으로 요약하려 합니다. 삼위일체 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깊은 신학적 진리를 세 가지 핵심 진술로 정리해보면서, 각각의 의미와 중요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삼위일체의 세 기둥 첫 번째 진술: 하나님은 세 인격이시다 이 진술은 하나님 안에 실제로 구별되는 세 인격이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한 가족 안에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 안에는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세 구별된 인격이 계십니다. 각 인격은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의사소통하고 관계를 맺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의 장면을 생각해보세요. 성부는 하늘에서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성자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며, 성령은 비둘기처럼 내려오십니다. 이는 마치 세 명의 다른 배우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자주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모습은 성부와 성자가 실제로 구별된 인격이심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두 번째 진술: 각 인격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다 이 진술은 세 인격 각각이 부분적인 신성이 아닌, 완전한 신성을 가지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성부만이 아니라, 성자와 성령도 동일하게 전지전능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태양의 빛과 열이 태양의 본질을 완전히 공유하는 것처럼, 삼위 각각은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완전히 공유하십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진리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완전한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우리의 구원도 완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피조물인 예수님이 어떻게 무한한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하실 수 있었겠습니까? 또한 성령님이 완전한 하나님이 아니시...

삼위일체의 점진적 계시: 믿음의 여정 - 조직신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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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지만, 이 교리가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로 계시된 것은 아닙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차 더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삼위일체적 본성을 인류에게 점진적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이 여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서의 삼위일체 교리의 점진적 계시: 구약에서 신약까지의 여정 구약시대의 암시적 계시 구약성경에서는 삼위일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찾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치 새벽녘의 희미한 빛처럼, 삼위일체를 암시하는 흥미로운 단서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창세기 1장 26절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라는 구절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복수형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눈에 띕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것을 왕이 사용하는 '존엄의 복수'라고 설명하려 했지만, 히브리어에서 군주가 자신을 지칭할 때 복수형을 사용한 다른 예가 없다는 점에서 이 해석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또 다른 이들은 하나님이 천사들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인간이 천사의 형상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점에서 이 해석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더 흥미로운 계시는 시편 45편 6-7절에서 발견됩니다. 여기서는 한 인물을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동시에 그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하나님'을 언급합니다. 이는 신적 인격들 간의 구별을 암시하는 놀라운 구절입니다. 이사야 63장 10절에서는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성령의 인격적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신약시대의 명확한 계시 신약시대에 들어서면서 삼위일체에 대한 계시는 한낮의 햇살처럼 밝고 분명해집니다. 예수님의 세례 장면은 삼위일체의 세 위격이 동시에 드러나는 극적인 순간입니다. 성부는 하늘에서 음성으로, 성자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은 비둘기 같은 형체로 임하십니다. 이는 마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성경의 정경화 과정: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책이 되었을까? - 조직신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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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궁금하신가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성경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전해졌는지, 그 놀라운 여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경화 과정을 통해 성경의 권위와 신뢰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성경의 정경화 과정: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책이 되었을까? 서론 우리가 매일 읽는 성경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이 단순히 사람들이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본론 본론 1: 정경화의 시작과 의미 정경화 과정은 단순히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서 책을 선택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진 거룩한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의 시작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주신 십계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출애굽기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친히 돌판에 십계명을 새기셨고, 이는 최초의 성문화된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점은 이 말씀들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언약의 형태로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그들이 지켜야 할 규범으로 이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들은 법궤에 보관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을 주셨고, 이 말씀들도 신중하게 기록되고 보존되었습니다. 모세는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가감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이는 사람이 임의로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말라는 의미였지,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론 2: 구약성경의 정경화 구약성경의 정경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역사적 과정입니다. 모세오경을 시작으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서 등의 역사서가 더해졌고, 시편과 잠언 같은 지혜서, 그리고 이사야, 예레미...

마가복음 3장 20절-35절, 성령을 훼방하지 말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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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일성경 본문인 마가복음 3장 20절부터 35절의 말씀에는, 예수님의 친족과 가족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러 온 장면과 그 사이에 예루살렘에서 온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모함하고 예수님이 그들의 모함에 대처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세 편의 설교를 요약하였습니다. 마가복음 3장 20절-35절, 성령을 훼방하지 말라 설교문 요약 1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가족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예수님의 진정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3장 20절부터 35절까지의 말씀의 의미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1. 예수님의 가족에 대한 오해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이 귀신 들렸다고 생각하며 걱정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가족들은 예수님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붙잡으려고까지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가족들은 예수님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방해하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진정한 가족 하지만 예수님은 혈연으로 연결된 가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를 진정한 가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은 예수님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방해했기 때문에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으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3. 성경에 나타난 아름다운 가족의 실제 사례 성경에는 아름다운 가족의 실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아브라함 가족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낯선 땅으로 떠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만민을 복이 받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 가족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예는 노아 가족입니다. 당시 세상은 타락했지만,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만들고 가족과 함께 홍수를 피해 살아남았습니다. 노아 가족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마태복음 10장 16절-20절, 전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 - 마태복음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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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하여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복음 전파를 위해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그들이 가져야 할 세 가지의 자세에 대해 마태복음 10장 16절부터 20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문의 강해 설교를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0장 16절-20절, 전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사람은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부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고기는 아무나 낚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을 낚는 전도도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전도자에게는 일종의 처세 능력혹은 기본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처세 비결을 배워서 지혜로운 전도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첫째, 비둘기같이 순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면서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그러므로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는 말은 전도자가 이리와도 같은 이 세상에 나갔을 때 죄악에 물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전도자의 순결은 강한 이리와 같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최대의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성결하게 하며 복음을 위한 헌신의 자세로 오늘을 살아갑시다. 둘째, 뱀처럼 지혜로워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세상을 "이리와 같은 무리"로 보셨습니다. 따라서 전도자는 비둘기처럼 순결성을 간직하면서도, 마치 뱀처럼 주의깊고 예민하고 신속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순결하기만 하고 지혜롭지 못할 때는 마치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는 결과를 가져 오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지금의 상황이 마지막 때를 당한 사단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다는 사실...

사순절 1일 사도행전 2장 36절-39절 회개와 성령의 선물, 재의 수요일 오늘의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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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절 제1일이자 재의 수요일을 위한 오늘의큐티 사순절 2일 베드로전서 2장 21절-25절 고난으로의 부르심, 오늘의큐티 "회개와 성령의 선물" 찬송 : 찬송가 258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성경 : 사도행전 2장 36절-39절, 개역개정성경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묵상을 위한 질문    혹시 회개 없는 믿음, 회개 없는 죄사함, 회개 없는 성령의 선물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까?  깊은 묵상    재의 수요일은 고난의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날입니다. 회개는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세례 요한의 첫 번째 설교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였습니다(마 3 : 2).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도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였으며(막 1:15), 사도 베드로도 오순절 설교에서 회개를 말했습니다(행 2 : 38).     기독교 신앙의 위기는 회개 없는 신앙, 회개를 건너뛴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많은 이들이 회개는 건너뛰고, 죄사함, 그리고 성령의 선물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도, 예수님도, 그리고 베드로도 먼저 회개를 요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회개의 대상이 믿지 않는 이방인이 아니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스스로 회개할 필요 없다고 자신했던 하나님의 백성,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확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살펴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