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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의 신학 13. 아모스서의 신학적 주제와 후대 편집의 의미: 언약과 율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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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서의 후대 편집과정에서 나타난 신학적 주제들을 살펴보면서, 특히 언약(베리트)과 율법(토라)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원래의 아모스 예언과 후대 편집자들의 신학적 관점 차이를 통해 이스라엘의 종교적 사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모스서의 신학적 주제와 후대 편집의 의미: 언약과 율법을 중심으로 1. 아모스서의 후대 편집 배경 후대 편집자들은 아모스의 원래 예언에 새로운 신학적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신명기 학파의 영향으로 언약(베리트)과 율법(토라)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추가가 아닌,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적 자기이해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편집자들은 아모스의 예언을 당시의 신학적 맥락에서 재해석하며, 예언서의 의미를 확장시켰습니다. 2. 두로와 에돔에 대한 예언의 특징 두로와 에돔에 대한 예언은 후대에 추가된 것으로 보이며, '형제의 언약'이라는 개념을 도입합니다. 이는 원래 아모스의 예언과는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데, 특히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이 예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이 곧 야웨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는 관점을 보여주며, 이는 아모스의 원래 메시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3. 유다에 대한 예언과 율법 개념 유다에 대한 예언(아모스 2:4-5)에서는 율법을 어긴 것이 주된 죄로 지적됩니다. 이는 신명기 학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아모스의 원래 윤리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모스는 개별적인 도덕규범의 위반을 지적했지만, 후대 편집자들은 성문화된 율법의 틀 안에서 죄를 해석했습니다. 4. 신명기 학파의 영향과 의미 신명기 학파는 예레미야서와 역사서의 편집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법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영향으로 아모스서에도 율법 준수의 중요성이 추가되었고, 이는 포로기 말기의 신학적 사고를 반영합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의 종교적 사고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5. 예루살렘 중심의 율법 사상 이사야 2장과 미가...

2022년 1월 8일 주간의 파라샤(פרשה), 출애굽기 10장 1절-13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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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히브리어 읽기 פרשה(파라샤)의 본문은 출애굽기 10장 1절부터 13장 16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에는 애굽 왕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고 완고하게 버티는 장면의 말씀의 마지막과 이스라엘의 출애굽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년 1월 8일 주간의 파라샤(פרשה) 이번 주간의 파라샤 설명 본문의 내용 이번 주의 파라샤 본문은 토라의 출애굽기 10장 1절-13장 16절의 말씀입니다. 이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기 시작한 부분에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바로의 완고함은 계속되고 애굽은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 재앙인 메뚜기와 흑암을 겪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을 예고했지만 바로는 끝까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니산월 15일 밤에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을 어린 양을 잡아서 준비하라고 지시하십니다. 더욱이 이 날짜는 다음 해에 7일 간의 유월절 행사를 시작하는 날짜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첫 번째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명령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들은 대로 행합니다. 마지막의 두려운 재앙이 시작되고 모든 이집트 사회 계층의 장자가 죽습니다. 드디어,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애굽에서 즉시 나가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마침내 애굽을 떠납니다. 하나님은 앞으로 지켜야 할 유월절의 규례를 모세와 아론에게 주셨습니다. 본문의 교훈 이 파라샤에서는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내리신 재앙들이 임하는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이 가진 용기와 믿음의 결과가 드러납니다. 애굽이 숭배하던 신들 중 하나인 어린 양을 잡고 그들의 행위가 드러나는 문설주에 그 피를 바르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이 행위는 우상 숭배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전인 동시에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를 드리겠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결단과 믿음을 나타내는 상징이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구원을 받고 이스...

2022년 1월 1일 주간의 파라샤(פרשה), 토라부분 출애굽기 6장 2절-9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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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첫번째 주간의 파라샤는 출애굽기 6장 2절부터 9장 35절까지입니다. 이 부분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고 여러 종류의 재앙들을 통하여 애굽을 심판하시는 내용입니다. 완악한 바로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2022년 1월 1일 주간의 파라샤(פרשה) 이번 주간의 파라샤 설명 본문의 내용 이번 주 토라의 파라샤는 출애굽기 6장 2절부터 9장 35절입니다. 이번 주간의 파라샤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주저하며 미적거리는 모세를 설득하여 그의 형 아론을 데려가고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보낼 것을 선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 그들에게 하나님의 임박한 구원하심에 대해 전할 때, 그들은 오랫동안 노예의 상태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들의 영이 너무나도 짓밟혀 있어 모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낙심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자신을 이집트의 여러 신들과 동등하게 여기는 바로는, 결국 자기 자신을 무너뜨리는 권력 투쟁을 시작합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주기를 거부할 때마다 다른 재앙이 닥쳤습니다. 정리하자면, 여러 재앙들은 자연과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본문의 교훈 하나님의 재앙과 주께서 보여 주시는 기이하고 두려운 징조들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교훈들을 줍니까? 재앙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해 보여 주며, 재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는 모든 과정들은, 바로와 그의 백성의 잘못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나일 강을 피로 변하게 하심으로써 애굽이 이스라엘의 어린 아기들을 강물에 던진 죄를 생생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 표시는 바로의 살인 계획을 애굽 백성들에게 공개하여 그가 저지른 죄를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나머지 재앙이 전개되면서 애굽의 불의함의 다른 면들이 드러납니다. 바로가 두려워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었습니다....

히브리 성경의 토라, 느비임 그리고 케투빔의 편집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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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토라"(율법서)는, 히브리 성경의 처음에 나오는 중요한 성경입니다. 하지만 토라의 특정 부분들보다 훨씬 연대적으로 앞서는 "느비임"(예언서)과 "케투빔"(성문서)이 있었습니다. 이 글들이 가장 작은 문학 단위에서 히브리 성경으로 발전한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이러한 구성의 역사 속에서 '쓰기', '수집' 그리고 '편집' 과정을 통하여 히브리 성경은 완성된 형태로 발전해 오게 됩니다. 히브리 성경의 각 부분들의 역사입니다. 성경의 기원과 발전 과정, 성경 역사 - 1. 히브리 성경의 형성 역사 성경의 기원과 발전 과정, 성경 역사 - 2. 히브리 성경의 정경화 역사 주후 90년 즈음의 얌니아 회의가 히브리 성경을 확정하였는가? 성경의 역사와 정경화 역사 토라(תורה, Torah, 율법서)    히브리 성경의 처음 다섯권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와 신명기이며, 이 다섯 권을 "토라"라고 부릅니다. 이 책들의 내용은, 이 책들을 편집한 사람들이 수많은 구전들과 문헌들을 인용하고 사용하여 최종적으로 만든 성경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자료들을 취합하였다는 증거로는, 토라의 일부분에만 나타나는 특별한 하나님의 이름이나, 같은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이 다른 설명들, 어휘의 차이점과 문제의 갑작스러운 변화, 그리고 특정한 사건을 서술하다가 갑자기 연속성이 끊어지는 모습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경 학자들은 토라의 형성 역사에 대하여, J, E, D, P의 네 가지의 전통적인 가설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전통들 중에 가장 초기 전통인 J문서는 주전 1000-900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전통인 P문서는 주전 6세기나 5세기 경에 기록되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 모든 문서들을 취합하여 토라가 형성된 시기는 주전 5세기 경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느비임...

성경의 기원과 발전 과정, 성경 역사 - 2. 히브리 성경의 정경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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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 성경의 형성과 정경화 과정 - 2. 히브리 성경의 정경화 역사 히브리 성경의 형성 역사( 바로가기 ) 히브리 성경의 정경화 역사 히브리 성경의 토라, 느비임 그리고 케투빔의 편집 역사( 바로가기 ) 주후 90년 즈음의 얌니아 회의가 히브리 성경을 확정하였는가? 성경의 역사와 정경화 역사    유대교에 있어서 히브리 성경의 발전은 하나의 사건이라기보다는, 긴 시간을 통해 이루어진 과정의 역사 라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 사회에서 다양한 글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지면서, 이러한 글들과 작품들은 점차 유대인의 신앙과 삶에 대한 권위를 가지는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 히브리 성경의 정경화 역사 1. 토라 / 율법서(תורה)    권위 있는 지위를 부여 받은 히브리 성경의 첫 부분은 "토라" 즉 "율법서"였습니다. 율법서의 일부는 주전 621년 요시야가 종교 개혁을 단행했을 때, 성전에서 발견되었으며 권위 있는 것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이 종교 개혁은 초기 형태의 신명기서를 발견한 결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포로기를 거치면서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종교 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하여 중요한 편집 과정을 거치기도 하였습니다. 주전 400년까지, 율법서는 모든 유대인 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2. 예언서 / 선지서(נבאים)    율법서 다음으로 권위를 인정 받은 책들은 "예언서"였습니다. 율법서가 인정될 즈음에는, 초기 예언서로 알려져 있었던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등 네 권의 책과 후기 예언서인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그리고 미가 등이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비록 이 예언서들이 아직 보편적인 권위를 가지지는 못하였으나,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원인은 아마도 예언서들이 토라 즉 율법서와 공유한 공통된 관심사들 때문일 것입니다. 예언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