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나라를 강타한 지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금방 해결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었는데, 여전히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언제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끝날지 아무도 몰라 염려하고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들어가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길어지고 재감염자도 속출하고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견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이 다가오면서 독감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면서, '트윈데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지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가정 내의 폭력에 대한 우려를 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가정 폭력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 본론
경찰 신고가 활발해진 우리 나라에서는 한 해에도 많은 수의 112 범죄 신고가 있습니다. 다음의 그림은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2019년 각 경찰청 신고 건수에 대한 통계입니다.
연구의 목적
코로나19는 한 도시나 나라의 삶만을 바꿔 놓은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 모두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우스운 일이라고 조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던 그들은 지금도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확진되고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려운 상황이 계속됨으로 인해,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감소하고 대신에 실내 활동이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실외 활동이 줄어들어 범죄가 줄어든 것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가정 내의 폭력 범죄는 증가한 것처럼 보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 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가정 내의 생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므로, 가정 폭력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정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과연 우리나라의 가정들에서 '가정폭력'이 증가했을까요?
연구의 방법
우리나라 경찰청에서 살인이나 강도, 성폭력, 절도, 폭력 등과 같은 주요 범죄에 대한 112 신고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신고 내용을 수치화하여 각 범죄들의 발생 일자와 시간, 지역, 유형 등의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연구의 결과
여러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가정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으로 인해, 그리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짐으로 인해 가정 폭력이 증가했다고 생각하나요?
조사의 단순한 결과에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우리 나라의 가정 폭력은 2019년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수치 상으로는 줄었으나, 주요 범죄들도 같이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가정 폭력만 줄었다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평일과 오후 시간대의 가정 폭력 신고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정 폭력은 외부 활동이 많아져서 발생하는 '도로교통량'이 많을수록 가정폭력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외부 활동에 자유롭지 못함으로 인해 '가정 폭력이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
■ 나가면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나 사망자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월등히 적습니다. 또 경제적인 어려움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에서는 우리 나라 국민들 역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실업 증가, 외부 활동의 불가능과 다른 사람들과의 정서적 공감을 하지 못하는데 대한 어려움은 가정폭력의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가에서 백신 개발과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국민의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예방 정책도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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