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사무엘상 3장 7절-11절
설교 : 하나님이 부르실 때
서론
요즘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많아요. 여러분 중에도 강아지나 고양이, 혹은 다른 동물을 기르는 친구들이 있나요? 집에서 기르는 동물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이야기를 들은 후)
여러분이 학교나 학원에 다녀온 후, “ᄋᄋ(아)야!” 하고 이름을 부를 때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달려온다면 어떨까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반대로 여러분이 이름을 불렀을 때 들은 척도 안 한다면 어떨까요? 아주 섭섭할 거예요.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000아~!" 하고 부르시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 사람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어떻게 반응했는지 이야기를 들어 봐요.
본론
“하나님! 저에게도 아기를 주세요! 흑흑흑.”
한 여인이 하나님 앞에 나와 울고 있어요. 그 여인은 '한나'예요. 한나는 결혼 후 오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어요.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을 선물로 주셨어요. 그 아이의 이름은 '사무엘’, “하나님이 들으셨다.” 라는 뜻이지요.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한나는 자신의 가장 귀한 아들을 드렸어요. 아이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하나님의 전에서 자라도록 한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전 안에 누워 있었는데, 누군가가 자신을 부 르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자신을 부른다고 여겨 그에게 갔어요.
“저를 부르셨나요?” “아니란다.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단다.”
사무엘은 다시 돌아왔어요. 그러나 또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다시 그에게 갔지만, 역시나 엘리 제사장이 부른 것은 아니었어요. 세 번째 소리에 다시 달려가자, 엘리 제사장은 그제서야 사무엘을 부르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알려 주었어요.
“사무엘, 또 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말씀하세요. 주의 종이 듣겠습니다.'라고 하거라.”
다시 돌아온 사무엘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엘리 제사장이 알려 준 대로
“말씀하세요. 주의 종이 듣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어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에 응답한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말씀을 들려주셨어요. 앞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지 알려 주신 거예요.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그것을 듣는 사람마다 귀가 울릴 것이라고 하셨어요. 사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예전처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조차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우습게 여겼어요. 이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시대였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배우며 자라는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어요.
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하나님은 사무엘과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어요.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무엘의 말이 다 이루어졌다는 뜻으로, 사무엘이 참 선지자였다는 것을 말해요. 이것을 보며 온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결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던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늘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했어요. 그리고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눈에 보이는 왕을 달라고 요구할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는 등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았어요.
하나님은 지금도 비록 어리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친구들을 찾고 계세요. 사무엘을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도 부르세요.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해요.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찬양을 부를 때, 기도를 드릴 때,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하나님! 말씀하세요! 제가 듣겠어요.” 라고 응답하는 어린이가 되길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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