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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4장 10절-14절, 순종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 - 여호수아 강해설교 새벽설교

하나님의 명령대로 요단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요단강을 건너는 순서에 한 가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이미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 받고 정착하여, 가나안 정복을 서두를 필요가 없던 두 지파 반의 4만 용사들이 가장 앞서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두 지파 반이 순종하여 선봉이 되다



여호수아 4장 10절-14절, 순종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



찬양


새찬송가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너 어디 가든지 순종하라



하나님은 순종을 원하신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게임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모두 456명인데 참가자 한 사람이 죽을수록 나머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상금이 1억씩 많아지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도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린 채, 다른 사람이 죽으면서 늘어나는 상금 1억원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옆에서 함께 게임하는 사람의 목숨을 노리기도 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돈에 대한 욕심이 더 크게 변해버린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드라마 속에 나타난 사람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456억의 돈보다도 생명이 더 중요한데, 돈만 바라보다보니 자신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돈보다 생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 우리의 마음과 행동은 돈에 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 앞의 돈 456억이 눈 앞에 있어도 내가 생명을 잃으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주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면, 함께 하시고 모든 필요한 것들을 책임져 주시겠다고 성경에서 분명히 약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 이사야 1: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라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며 순종하면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 순종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수님은 마태복음 7장 21절을 통하여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영생의 은혜를 주십니다.



순종에는 희생이 뒤따른다


하지만 축복의 이유가 되는 순종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순종을 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때로는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루어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두 지파 반의 용사들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수월하게 건넙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강의 한 가운데에는 법궤를 맨 제사장들이 서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들의 옆을 지나쳐 강을 건넜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도 강을 건너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누가 가장 먼저 요단강을 건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우리 함께 12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 여호수아 4: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먼저 건너갔다고 12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용사들이었고 그 수가 약 4만명 정도였습니다. 이들은 이전에 모세와 약속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 약속의 내용은 신명기 3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이스라엘은 요단 동편에 있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물리치고 이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동편의 목초지와 비옥한 땅이 탐이 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래 약속하신 땅인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이 아닌, 요단 동편의 목초지를 자신들의 땅으로 달라고 모세에게 요청합니다. 이 일로 인하여 나머지 지파들이 화를 냈고 모세도 두 지파 반을 꾸짖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세가 두 지파 반이 요단 동편에 정착하는 것을 조건부로 허락하게 됩니다.

  • 신명기 3:18,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셨은즉 너희의 군인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건너가되

가족들은 정착을 하더라도, 용사들은 계속해서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전쟁에 참가하라는 것이 모세의 조건이었습니다. 그것도 "선봉"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 조건을 두 지파 반은 받아 들였으며, 오늘 본문에서 두 지파 반이 약속을 지켜 앞서서 요단강을 건너가게 된 것입니다.

두 지파 반이 앞서서 요단강을 건너 전쟁에 임하는 것은, 과거 모세의 조건을 받아 들이는 것이며 약속을 지키고 순종하는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약속을 지키는데 있어서 희생이 뒤따릅니다.

그들이 감내해야만 하는 희생은 어떤 것입니까?

요단 동편에 자신들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모든 재산을 두고 언제 끝날 지 모르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만 명의 용사는 계속해서 전쟁에 참가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전쟁을 통하여 누가 언제 어떻게 생명을 잃을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순종하다


1. 두 지파 반의 순종

가족과의 이별과 생명의 위협이라는 희생에도 불구하고, 르우벤과 므낫세와 갓 반 지파는 약속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모세는 이미 요단 동편의 느보 산에서 죽었기 때문에, 슬쩍 핑계를 대며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요단 동편에 그대로 머무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실하게 약속을 준행합니다. 여러 핑계들 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실하게 순종합니다. 그것도 전쟁의 선봉이 되어 가장 위험하고 두려운 전쟁 한 가운데 뛰어 들어 싸움을 시작합니다. 이들이 이처럼 용감하게 선봉이 되고, 어쩌면 자신들과는 상관 없을 수도 있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2. 믿음과 순종

여기 백원짜리 동전이 하나 있습니다. 이 동전의 뒷면에는 주조한 연도가 적혀 있고 그 밑에 숫자로 '100'이라 적혀 있고 그 아래에 발행처인 한국은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면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동전을 주웠는데, 숫자가 적힌 부분만 있다든지 혹은 이순신 장군의 그림이 있는 부분만 있다면 그 동전은 백원의 가치가 있을까요? 한쪽 면만 있다면, 동전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지고 맙니다. 동전은 양면이 같이 붙어 있어야만 기록된 숫자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믿음과 순종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이, 믿음과 순종은 함께 붙어 있어야만 가치가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성경에서는 믿음과 순종이 항상 같이 발견 됩니다.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은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주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반대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지파 반의 용사 4만명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순종하였습니다. 희생이 뒤따를 수도 있었지만, 신실하게 순종하였습니다. 요단강을 마른 땅을 걸어가듯 건너게 하신 능력의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승리하게 하실 것이며, 전쟁 가운데 지키실 것이며, 승리하여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순종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기에 순종하였습니다.



여리고와 가나안 정복 전쟁의 승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약속한 대로 선봉에 서서 요단강을 지나고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선봉에 선 이들을 사용하여 여리고 성의 전투와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이스라엘 전체가 승리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당장은 말씀에 순종하여 요단강을 건너고 전쟁의 선봉에 나서는 일이 희생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믿음으로 미래를 바라본다면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누리게 될 승리의 영광이 두 지파 반과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에게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가 됩니다. 또한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상을 받게 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 보십시오. 우리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아빠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을 희생하셨고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순종에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순종으로 인하여 3일 만에 영광의 부활을 하셨으며, 온 인류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순종으로 인해 이 모든 영광을 누리시게 되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순종이 어렵고 희생이 뒤따르지만, 순종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영광의 승리를 주시며 영원한 축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순종을 통하여 승리를 주신다


요단강 동편에 이미 땅을 분배 받았기에 더이상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할 필요가 없었던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였지만, 모세와 했던 약속을 지키고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말씀에 순종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선봉으로 정복 전쟁에 참여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순종을 통하여 일하시며 역사하시며 세상을 바꿔 나가십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봉에 세우시고 우리를 통하여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시며 직장을 바꿔 나가십니다. 우리 교회의 순종을 통하여 한국 교회를 변화시키시고 이 땅과 전 세계 열방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의 믿음과 그에 따른 순종을 하나님께서는 지금 요구하고 계십니다.

혹시 나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일들에 순종하기를 미루거나 모른 척 무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면서도 순종하지 않고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장 손해가 될 것 같아서 불순종하고 있습니까?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영광과 축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즉시 믿음으로 주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합시다. 즉시 순종하여 선봉이 되어 가정의 앞에, 직장의 앞에 교회의 앞에 내가 섭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나를 통하여 일하시고 역사하시며 어디로 가든지 승리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참고할 글


  • 여호수아 4장, 요단강을 건너다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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