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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 신화를 기초로 살펴 본 가나안 우상들의 종류 - 성경연대표도표지도

 

성경의 우상들



사사기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고 그분께서 행하신 일들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가나안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고 각종 우상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섬겼던 가나안 우상들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바알 신화를 기초로 살펴 본 가나안 우상들



가나안 우상들의 종류

 

엘(EL)
אל

   성경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가나안의 만신전 (pantheon) 에서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한 신으로 여겨졌으며 근본적으로 인간에게 자비와 호의를 베푸는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성경에서 ‘엘(el)’ 이 보통 명사로 쓰일 때에는 대개 주인이나 이방신들 중의 하나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고유 명사로 쓰일 때에는 곧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아세라(Asherah)
אֲשֵׁרָה

엘 (El)의 아내이자 가나안 신들의 어머니 신(母神)입니다. 아세라는 항상 바알과 함께 같은 신전에서 숭배되었는데 아세라가 바알을 유혹하고 성관계를 맺었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니게인과 가나안인들은 이 신을 풍요의 신으로 숭배하였으며, 남부 아라비아인들은 이 신을 달의 신(月神)으로 숭배하였습니다.

한편 일부 학자들은 이 아세라가 아스다롯인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였는데 ‘라스 샴라(Ras Shamra) 토판’에 의해 서로 다른 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 아스다롯과 함께 아세라를 흔히 숭배하였습니다(왕상 14:15; 왕하 13:6; 대하 31:1; 사 17:8; 렘 17:2). 

바알(Baal)
בַּעַל

바알은 ‘주인’ 또는 ‘소유주’를 의미하는데, 주로 폭풍의 신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가나안 신화에 따르면, 바알은 엘과 아세라의 아들로서 난폭한 물인 바다와 강의 신 얌(ים)의 압제에 항거하여 싸워 이긴 탓에 왕으로 공인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바알은 농토와 농토의 소출을 주관하는 신으로 여겨져 숭배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많이 섬겼던 신이 바로 이 바알입니다(민 22:41;삿 10:6; 삼상 7:4; 왕상 19:18).

아스다롯
(Anat, or  Ashtaroth)
עַשְׁתָּרוֹת

가나안인들의 ‘풍요의 여신’이자 동시에 전쟁의 여신인 ‘아스다롯 (Ashtoreth)’의 복수형입니다.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단수 복수 구분 없이 모두 ‘아스다롯’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가나안 신화에 따르면, 바알이 사나운 바다와 강의 신과 싸울 때 아스다롯이 바알을 도왔다고 합니다. 한편 아스다롯에 해당하는 메소포타미아의 신 이쉬타르(Ishtar)는 사람의 사랑과 생산의 여신입니다. 이 아스다롯은 솔로몬에 의해서도 숭배되었습니다(왕상 11:5).

바알브릿
(Baal-Berith)
בַּעַל בְּרִית

‘계약의 신’으로 세겜인들이 섬기던 바알 신입니다(삿 8:33;9:4). 일명 ‘엘브릿’(אל-ברית, 삿 9:46)으로도 불려졌었습니다. 왜냐하면, 바알(Baal)을 그들의 주신(主神)인 엘(El) 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알브올
(Baal-Peor)
בַּעַל פְּעוֹר

‘시작의 주’란 뜻으로, 모압인들이 섬기던 바알 신입니다(민 25:3; 신 4:3). 단순히 ‘브올’(민 25:18)로도 불렸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싯딤에 진 쳤을 때 이 신을 숭배하였습니다.

바알세붑
(Baal-Zebub)
בַּעַל זְבוּב

‘파리의 주(主)’란 뜻으로 블레셋인들이 섬기던 바알 신입니다(왕하 1:2, 3, 6). 신약에서는 ‘바알세불(Baalzebul)’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바알세불은 ‘귀신의 왕’이란 뜻으로 해석되었으며, 사단에게 붙여진 별칭으로 활용되었습니다(마 10:25; 막 3:22; 눅 11:15).

몰렉
(Molech)
מֹלֶךְ

‘몰록 (Moloch)’, ‘밀곰 (Milcom)’, ‘말감(Malcham)’ 등으로도 불리운 암몬 족속의 국가신입니다(레 18:21; 왕상 11:5; 왕하 23:10; 렘 49:3; 행 7:43). 몰렉은 황소 머리에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어린 아이를 희생 제물로 바쳐 섬겨야 했습니다(신 12:31; 겔 16:20).

그모스
(Chemosh)
כְּמוֹשׁ

모압인들의 국가신입니다(왕상 11:7; 왕하 23:13; 렘 48:7). 암몬 족속의 몰렉과 같은 신으로서, 이 신을 숭배할 때에도 어린 아이가 희생 제물로 바쳐졌습니다. 그모스는 ‘불의 신’(Chemosh) 또는 ‘전쟁의 신’으로 알려졌는데, 솔로몬도 이 신을 섬기는 산당을 건립한 적이 있었습니다(왕상 11:7, 8).

다곤
(Dagon)
דָּגוֹן

사람의 머리와 물고기의 몸통을 지닌 우상으로, 원래 해양 민족이던 블레셋인들의 신이었으나(삼상 5:2; 대상 10:10), 블레셋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로 수확을 주관하는 곡물의 신으로도 숭배되었습니다.

못(Mot)
מות

성경에 직접적인 이름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름 가뭄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사망의 장자’(욥 18:31), ‘무서움의 왕’(욥 18:14) 등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우가릿 토판’에 따르면, 못은 바알의 대적자로서 바알의 왕이 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바알과 싸워 이겼으나, 후에 바알의 누이요 아내인 전쟁의 신 아낫에 의해 패배하고 맙니다.

얌(Yam)
ים

성경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으나, 바다와 강의 신으로서 땅의 주인과 왕의 자리를 놓고 바알과 겨루었으나 패배한 것으로 알려진 신입니다. 바알이 얌과 싸워 이긴 것은 다스리기 힘든 바다의 혼돈을 제압하고 신적 질서를 세운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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