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고 가까이 하고 싶은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계신 것 같은 순간을 극복하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원칙들을 소개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비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영적으로 점차 성숙해져 감에 따라, 하나님과 예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갈망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친밀한 관계를 지켜 나갈 수 있는지를 몰라서 혼란스러워 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열쇠
하나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데,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을까요? 우리 귀에 들리는 음성으로 대답하지 않으시는 분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우리는 "친밀함"이라는 단어에서부터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와 친밀하다고 말할 때, 그 사람의 많은 것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집착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진정한 친밀한 관계는, 상대방에 대해 집착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의 본질은 "공유"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공유"를 실천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 가운데 우리는 사복음서를 주목해야 합니다. 사복음서는 나사렛 출신의 목수 예수에 대한 일대기를 기록한 전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나사렛 예수에 대한 초상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사복음서의 이야기들을 주의 깊게 읽고 묵상해 나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싶은 간절함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마태와 마가, 누가와 요한이 쓴 글들을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는 자신의 아들을 육신으로 이 땅에 내려오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비유의 말씀들을 조용히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사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셨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사람들에게 화가 나셨으며 제자들과 말씀을 듣는 이들이 굶주린 것을 걱정하셨고 사랑하는 친구인 나사로가 죽었을 때 우셨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이 모든 모습들을 어떻게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어 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길 원하고 계십니다.
성경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개개인에게 직접 말씀하신다는데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성경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연애 편지가 되도록 도와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원하면 원할수록, 성경이라는 편지는 더욱 개인적이고 친밀한 편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과 공유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그 사람과 비밀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공유하는 비밀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그 사람을 더욱 신뢰하게 됩니다. 아버지 하나님만큼이나 성자 예수님은 이미 우리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내면에 숨겨진 것들을 주께 말씀드리려 할 때, 그러한 행동이 곧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신뢰하는 행동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을 것이고, 그때마다 다시는 마음을 열지 않고 신뢰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먼저 신뢰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생명을 버리실 정도로 우리를 굳게 신뢰하시며, 주님의 죽으심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신뢰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비밀들 중에 상당수의 것들이 "슬픈" 것들입니다. 사실 이 슬픈 비밀들을 불러 내어 예수님께 말하는 것이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슬픈 비밀까지 예수님께 아뢰는 그 행동이 예수님과 더욱 친밀해 지기 위한 비결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원한다면, 우리는 마음을 온전히 여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지켜 나갈 때, 우리가 예수님과 자주 이야기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에 대한 비밀을 더 많이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밖으로 나가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며 용기를 내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성령님의 위로와 격려를 통해서 우리는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님과 비밀들을 공유하며 말씀을 묵상해 나갈 때, 처음에는 예수님과 어떤 관계의 발전이 있는지 전혀 느끼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고 몇 달이 지나다 보면, 이전에는 지나쳐 버렸던 성경의 구절들이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를 주며 깊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유대감은 더욱 깊어지고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사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하고 은밀한 관계를 맺는데 필요한 모든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공유함을 넘어서 즐기는데까지 나아가십시오
부부나 연인인 두 사람이 친밀할 때, 그들은 많은 말이 필요 없을 수가 있습니다. 부부나 연인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친구들과 가만히 함께 있기만 해도 즐겁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친한 친구나 부부나 연인들은 침묵 속에서도 서로의 친밀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은 불경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에도 예수님을 즐기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의미 중에 일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을 즐거워 하는 것(즐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하나님을 더 잘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의 양자로서,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형제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즐거워 하며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우리의 비밀을 주께 고백함으로써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지금 이 순간부터 영원까지 우리가 지켜야만 할 영원한 소명들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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