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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설교] 요한복음 15장 1절-17절, 좋은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 - 주일예배설교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에게 꼭 붙어 있을 때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 안에 거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묵상과 설교 -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좋은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



성경본문


요한복음 15장 1절-17절

핵심 성구

  •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15:12, 개역개정 성경)
  • 내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5:12, 우리말 성경)



수고해야 열매를 맺습니다


누군가가 밤하늘의 달을 가리킨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겠습니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포도나무이시며 우리는 가지라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예수님과 우리의 연합이기도 하지만 궁금적으로 "좋은 열매"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지금 예수님은 좋은 열매를 맺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에 거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여러 종류 가지들이 이런 저런 열매를 맺을 수 있겠지만, 특별히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만 할까요?


1. 주의 말씀 속에 거하십시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 안에 항상 거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계명, 즉 말씀 안에 거하며 지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 요한복음 15: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가지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에 단단히 붙어 있을 때, 영양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열매가 가지에 맺히게 됩니다. 따라서, 좋은 열매를 맺기 원하는 제자는 주의 말씀 안에 거해야만 합니다. 시편 1편의 저자의 고백처럼, 주야로 주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 안에 살아갈 때 복 있는 사람, 좋은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계획과 방법도 뛰어나겠지만,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거름을 주시고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서 영양분을 공급해 주셔야만 가지가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에 은혜와 깨달음을 주실 때, 우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하십시오. 읽을 시간이 부족하거든 들으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말씀이 내 안에서 흘러 넘칠 때, 자연스럽게 우리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주의 말씀을 내 삶에서 드러내십시오.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서 좋은 열매를 맺는지 여부는, 그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의 여러 가지들 중에는 다양한 맛과 색깔과 영양분을 가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부가 가장 기뻐하는 열매는 맛있고 색깔도 고우며 영양분도 풍부한 최상급의 포도 열매일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 삶에서 말씀을 실천하여 드러냄으로써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 요한복음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예수님께서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셨고, 우리도 주님을 따라 계명을 지키고 말씀을 실천할 때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때 나타나는 사랑의 열매가 바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입니다.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한다면,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나타냄으로써 좋은 열매를 맺어 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3. 생명까지 버리는 실천을 행하십시오.

삶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좋은 열매를 맺되, 참 포도열매를 맺는 최고의 방법은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사랑을 베풂으로써 맺는 열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세상의 즐거움과 나의 욕심을 버리는 희생은,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입니다. 또, 이웃을 위하여 내 감정을 포기하고 목숨까지도 포기할 수 있는 사랑의 열매가 바로 주께서 즐거워하시는 좋은 열매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 요한복음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라 불러 주셨고,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심으로써 가장 큰 사랑의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도 예수님을 본받아 희생의 사랑의 열매를 맺으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도, 나에게 잘못한 이들을 조건 없이 용서하는 사랑의 열매, 내 것을 사용하여 위로하는 사랑의 열매, 오른 뺨을 치더라도 왼편 뺨까지 돌려 대는 희생적인 사랑의 열매를 맺어 갑시다. 이같은 열매들이 바로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들입니다.



좋은 열매를 맺어야만 합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쓸모가 없기에, 결국 잘려서 장작용으로 불에 던져지게 됩니다. 열매 없는 가지 100개보다 좋은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단 한 개의 가지를 주인은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기만 하는 열매 없는 가지가 아니라, 농부이신 하나님과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좋은 열매를 맺는 가지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묵상한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에 옮기며, 내 소유와 감정과 생각까지 희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어가는 귀한 포도나무 가지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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