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설교] 히브리서 12장 1절-2절, 믿음 생활에서 인내하기 위한 성경적인 방법 3가지

초대 교회 당시에는 로마와 유대인의 핍박으로 인하여 인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인내하며 살기 위한 성경적 방법 3가지를 히브리서 12장 1절과 2절을 묵상하면서 새벽예배 설교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믿음 생활에서 인내하기 위한 성경적인 방법 3가지

히브리서 12장 1절-2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성령의 열매, 인내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인내' 또는 '오래 참음'의 덕목이 성령의 열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인도를 따라 사는 성도는, 고통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인내하며 견뎌 낼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인내는 '고통이나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원망이나 불평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인내를 이루기 위해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적인 방법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내 후에는 온전함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야고보 사도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인내를 통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성장시키시기 때문입니다. "부족함"은 헬라어로 'λείπω'(레이포)인데, 그 의미는 '부족하다',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인내를 이룬 사람은 '흠 없는 사람' 혹은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 인간이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내를 가질 때 온전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갈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를 닮는 것'임을 기억한다면, 예수를 닮을 때까지 한 번 더 인내할 수 있습니다.

2. 성령님께서 함께 하실 때 인내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성령님께서 함께 하실 때 인내할 수 있다는 말은, 내 힘으로는 인내를 온전히 이룰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우리는 부족하기에 내 힘으로는 인내를 이루고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성령의 열매인 인내(오래참음)을 맺기 위해서는 성령님과 함께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인내를 이루기 위해서는 성령님을 떠나지 않기 위해 나 스스로를 거룩하게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3. 예수님을 바라보고 닮아갈 때 인내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앞의 믿음의 선배들은, 예수님을 닮아 가는데 거추장 스러운 것들을 모두 던져 버리고 인내를 가지고 믿음의 경주를 하였습니다. 그들이 인내하고 믿음의 경주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목표가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이 어려워도 목표가 분명하고 가치가 있다면, 인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고의 가치가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인내할 수 있습니다.

인내의 대명사,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것 자체가 인내하신 모습입니다. 완전한 창조주이신 예수님이 죄악에 오셔서 치열한 인간의 삶 속에 들어오신 행위 자체가 인내입니다. 이 땅에서 인내하셨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며 인내하셨습니다. 수많은 종교지도자들의 억지에도 인내하셨고, 제자들의 배반에도 인내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수치와 고통에도 인내하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해 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분을 닮기 위해 인내할 때, 우리의 삶이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