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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장 4절-8절, 세상의 헛됨 - 주석과 해설 정리

지혜의 왕 솔로몬은, 전도서 1장 4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만물보다도 연약하고 부족한 인생에 대해 한탄하고 있습니다. 세상 만물은 만족을 주지 못하고, 인생도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본문의 매일성경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주석과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전도서 1장 4절-8절, 세상의 헛됨



전도서 1장 4절-8절, 세상의 헛됨



참된 만족을 줄 수 없는 만물


해 아래 있는 만물의 헛됨과 그것들이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기에, 솔로몬은 여기에서 다음 사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시간이 너무나도 짧다.

우리가 이런 사물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으며 우리가 "그의 날을 삯군으로서 끝마치는"동안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단지 한 세대만 존속할 따름이며, 또 다른 세대에게 자리를 비워주기 위하여 끊임없이 사라져 가는 세대와 함께 지나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의 세상 재물은 최근에 타인들로부터 우리가 받는 것이지만 우리는 순식간에 그것을 또 딴 사람에게 넘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그 세상 소유물도 헛된 것이며 그것을 즐길 시간도 너무나도 짧습니다.


2. 모든 것을 두고 가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땅을 우리 뒤에 남겨두고 가나, 땅은 있는 자리에 그대로 "영원히 존속"합니다. 따라서 땅에 있는 것은 장차 올 상태에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땅이 시간의 종말까지 즉 땅과 땅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들이 불살라 없어져 버릴 때까지 존속한다는 것은 인류 전체를 위해서는 다행한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땅을 결국 떠나게 되고 영혼의 세계로 떠나야만 할 때에는 땅의 존속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내버리고 빈 손으로 이 땅을 떠나야만 합니다.



인생의 허무함


1. 다른 피조물보다 못한 인생

이와 같은 점에서 본다면 인생은 다른 여타 창조물의 상태와 똑같습니다. "땅은 영원히 존속하나," 매일 저녁 지나 아침에는 또다시 밟고 생기있게 떠오르고, 바람은 비록 그 방향을 항상 바꾸지만 어디엔가는 존재합니다. 또한 땅 위로 흘러서 바다로 모인 물은 땅 밑으로부터 다시 솟아 오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한 번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존재입니다"(욥 14:7, 12). 어쩌면 인생은 다른 피조물보다 못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2. 만물은 그대로 있다.

 "만물은 창조 처음 때부터 있던 그대로 존속하고 있습니다"(벧후 3:4). 땅은 있던 그대로 존재하며 해와 바람과 강은 언제나 그랬듯이 동일한 운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그것들이 인간에게 행복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치 못했었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지금도 과거에 줄 수 있었던 위안밖에는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태양 너머에 있는 만족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며 새 세계를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


3. 우리의 감각은 만족을 주지 못한다.

우리의 감각은 만족하지 못하며, 그 감각의 대상은 만족스러운 것이 못됩니다. 솔로몬은 이 감각을 가장 적은 수고로 그 역할을 다하여, 비교적 만족되기 쉬운 것으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다." 그것은 같은 것을 보는 데에 싫증을 느끼며 신기하고 다양한 것을 갈망합니다. 귀도 그러합니다. 즉 눈과 귀는 모두 만족할 줄 모르고 싫증을 내며, 가장 즐거웠던 것들을 가장 불쾌한 것으로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감각은 채워질수록 더 예민하게 되고 투정을 부리게 되어 "달라. 더 달라"하고 부르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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