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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장 9절-11절, 새로운 것이 없는 세상 - 주석과 해설 정리

잠언 1장 9절부터 11절까의 말씀을 통하여 솔로몬은, 해 아래에 새로울 것이 없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것들을 찾고 만들어 내지만, 그것들은 이미 역사의 반복일 뿐입니다. 본문의 주석과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전도서 1장 9절-11절, 새로운 것이 없는 세상



전도서 1장 9절-11절, 새로운 것이 없는 세상



본질적으로 새로운 것은 없다


전에는 결코 알려지지 않았던 신기한 발명이 우리에게 주는 만족감이나 즐거움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어느 누구도 우리 만치 지식에 있어서 장족의 진보를 이룬 자도 없으며 그 지식을 통해 이토록 눈부신 발견을 해낸 자도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또 지금까지 우리만큼 재산이나 무역을 향상시키고 그 이익을 누리는 기술이 탁월한 자도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발명은 은혜로운 일이 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새롭게 보이던 것들은 사실 과거에 이미 있었던 것 위에 세워진 것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있던 것이 포장만 바뀌었을 뿐, 근본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을 뿐입니다.


1. 새로운 것을 자랑하는 인간의 어리석음

그러므로 마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것인양, 그것들을 즐거워하고 자랑으로 삼는 인간들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묵은 것들이라면 싫증을 느끼고 이스라엘이 만나를 싫어하던 것처럼 우리가 오랫동안 익숙하게 접해 왔던 것은 권태를 느끼는 버릇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테네인들처럼 어떤 새로운 것을 말하고 싶어하거나 듣고 싶어하는 경향을 가집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미메세이스 즉 모방에 불과한 것입니다.


2. 영원한 것을 자랑하는 지혜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영원한 축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새로운 것들을 누리고자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일들을 숙지(熟知)하여 새로운 본성을 지니지 않으면 안됩니다. "옛 것이 지나가고 만물은 새롭게 된다"(고후 5:17)는 바울의 고백처럼, 복음은 "우리 입에 새 노래"를 머금게 해 줍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우며"(계 21:5) 그 곳은 참으로 새로운 세계입니다(눅 20:35). 땅에 있는 유한한 것을 바라보며 자랑하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추구해야 합니다.



사람이 죽어서 이름을 남길 수 있겠는가?


인간들이 행한 업적이 그들의 사후에도 알려지며 이름을 후대에까지 남길 수 있을까요? 그들의 이름은 불후한 것이 될 것이고 그들의 후손은 자기들이 이룩한 행위와 자기들이 획득한 명예와 자기들이 불려 놓은 재산을 기념해 줄 것이며, "그들의 집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시 49:11)는 점에서 충분한 만족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점에 있어서 그들은 스스로를 기만하는 셈입니다. 당대에 아주 위대하게 보이고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하더라도, 인간의 짧은 기억 속에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금방 사라져 버릴 세상의 명예를 추구하기보다, 영원한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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