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다니엘서에는 다니엘이 오랜 기간 동안 국가의 중요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과 벨사살, 그리고 바사의 다리오가 통치하던 시대에 다니엘과 관련된 기사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 명의 왕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다니엘과 함께 했던 세 명의 왕들, 느부갓네살과 벨사살 그리고 다리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2세)
느부갓네살의 아버지는 나보폴라살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명성을 능가할 정도로 느부갓네살은 각종 전쟁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습니다. 주전 606년에 앗수르와 싸웠으며 애굽과는 갈그미스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아람 제국과 남유다를 정복하였습니다.
이후에 아람과 남유다를 정복한 느부갓네살은 이들 나라들에게 조공을 요구하여 받았습니다. 하지만 남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느부갓네살을 배반하고 애굽을 섬기기 시작하면서 조공을 거부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느부갓네살은 다시 남유다를 공격하여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성전을 약탈하였으며 여호야김을 포로로 사로 잡아 바벨론으로 돌아 옵니다. 이 때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포로가 되어 잡혀 오게 됩니다.
- 열왕기 하 24:1,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간 섬기다가 돌아서 그를 배반하였더니
- 다니엘 1:1-2,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바벨론의 벨사살(벨사자르)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의 손자입니다. 그는 느부갓네살의 둘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나보니두스의 아들이며, 나보니두스가 아라비아 원정을 나가 있는 10여 년의 세월 동안 바벨론틀 통치하였습니다. 벨사살의 아버지인 나보니두스는 메대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포로가 되었고, 벨사살은 하나님의 성전의 기물로 잔치를 즐기다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경고의 메세지를 보게 됩니다. 그 날 밤에 바벨론은 바사 제국에게 갑작스럽게 멸망하고 벨사살은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 다니엘 5:30-31,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바사(페르시아)의 다리오(다리우스)
벨사살이 죽은 지 약 4개월 뒤에 바사의 왕인 고레스가 바벨론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리오는 바벨론 제국의 일부 지역을 분봉왕으로서 다스리게 됩니다. 그 외에는 다리오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에 다리오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들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 다니엘 6: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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