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장 47절-54절, 하나님의 일꾼 - 민수기 강해 설교

민수기 1장 47절부터 54절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계수에 빠진 레위 지파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는 열 두 지파와 함께 계수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이들은 거룩한 직무를 맡게 됩니다. 본문에 관한 강해 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민수기 1장 47절-54절, 하나님의 일꾼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20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성의 수는 6십만 3천 5백 50명이었습니다. 이 계수에 들지 않은 사람은 레위 지파 뿐이었습니다. 레위(Levi)는 '친함, 연합'이란 뜻인데 야곱의 셋째 아들이며 레아의 소생입니다. 그에게는 독특한 직책이 맡겨졌는데 이것이 곧 성직자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성직을 위해 부름받는 자들을 상징합니다.

계수하지 말라 

레위인은 전투 요원으로 계수할 것이 아니라 성별하여 성물을 취급하는 지파로 두어야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적인 수에 계수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구분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목적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기 위함에 있습니다.

거룩한 직책 

레위 지파의 업무는 아주 영예로운 일이었습니다. 백성이 이동할 때와 머무를 때 성물과 그 기구들을 지정한 자리에 설치하는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만약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51절). 레위 지파는 광야 황금 송아지 사건 때부터 이미 스스로 구별하였던 자들이었습니다(출 32:26-29). 현대 교회의 봉사자들은 레위 지파임을 자각하고 또 긍지를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모세는 레위 지파를 다른 지파들과 함께 소집 혹은 계수하지 않고 성막 곧 증거막(출 38:21)의 직무를 위해 레위인들을 따로 지정해 두었습니다. 이는 레위 지파 사람들로 하여금 회막 주위에 진을 치고 있다가 온 회중이 진행할 때에는 그 회막을 거두고 진을 칠 때에는 다시 세워서 외인이 아무도 성막에 가까이 접근 못하게 함으로써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53절).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직임을 위해 특별히 구분되었으며 전쟁이 일어나도 징집의 대상이 되지 아니했습니다. 또 그들은 생업에 종사하지 않아도 다른 지파의 십일조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종들은 생업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이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