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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들(כוהנים, 코하님)과 레위인들(לויים, 레뷔임) 그리고 대제사장(כוהן גדול, 코헨 가돌)

구약 성경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성막과 성전을 관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사장들도 레위인에 속하지만,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은 직분이나 역할에 있어서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시작과 특권, 그리고 대제사장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제사장들(כוהנים, 코하님)과 레위인들(לויים, 레뷔임) 그리고 대제사장(כוהן גדול, 코헨 가돌)


제사장들(כוהנים, 코하님)과 레위인들(לויים, 레뷔임) 그리고 대제사장(כוהן גדול, 코헨 가돌)



제사장(כוהנים)과 레위인(לויים)의 시작


첫째, 제사장들

제사장들은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 제사장은 레위 지파의 아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은 이후에는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제사장 직을 수행했으며, 아론의 후손들이 제사장직을 계속해서 유지해 왔습니다.


둘째, 레위인들

이에 반해,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들 가운데 한 지파인 레위 지파의 사람들을 뜻합니다. 레위 지파는 족장 야곱의 열 두 명의 아들들 중에 세 번째 아들인 레위의 후손들입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후에도 한 지역에 모여 살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기업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열 한 지파 속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셋째, 유다 지파와 레위 지파

왕정 시대가 시작되고 남북 왕조로 분열이 되면서,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 당하며 북쪽 열 지파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남쪽의 다윗 왕가를 중심으로 한 유다 지파의 정체성과 성전을 중심으로 한 레위 지파의 정체성만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은 유대 지파에 속한 사람들의 후손을 말하며, 레위인은 레위 지파의 후손을 말합니다. 이 두 지파는 분명히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레위 지파에 속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은 대제사장이자 레위 지파였던 아론의 후손들입니다.



레위인들(לויים)


첫째, 야곱의 셋째 아들 레위의 후손들

야곱에게는 열 두 명의 아들들이 있었고, 그들 중에 셋째 아들이 레위였습니다. 레위 지파는 출애굽 후 광야 생활 중에도 금송아지를 숭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충성을 하였던 지파였습니다. 그들은 광야 생활을 하면서 성막을 옮기는 일과 관리하는 모든 일들을 담당하였습니다.


둘째, 레위인들의 직무

또, 제사장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는 성전에서 찬양을 했던 가수였고 찬양을 지었던 작곡가이기도 하였습니다. 때로는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각 지역에 파송되어 율법(תורה, 토라)를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도 하였습니다.


셋째, 십일조를 받는 레위인들

레위인들은 이처럼 성막이나 성전을 위해 온전히 봉사하고 율법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기업을 주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각 지파 속에 흩어져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의 기업이 되셨고, 레위인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다른 지파들이 거두어 들인 수확의 십일조를 받아서 생활하였습니다.


넷째, 오늘날의 레위인의 역할

오늘날에도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있습니다. 성전이 없는 지금 이스라엘에서 레위인들이 가진 특권은, 제사장들이 "제사장의 축복"을 하기 전에 그들의 손을 씻는 일을 돕는데 있습니다.



제사장들(כוהנים)


첫째, 첫 번째 제사장 아론

이스라엘의 첫 번째 대제사장은 레위 지파이자 모세의 형인 아론이었습니다. 광야 생활 중에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아론은 모세의 대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세우심으로써, 아론은 성막과 관련된 일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둘째, 제사장의 직무

제사장들은 성막에서 특별한 직무를 맡아서 행했는데, 하나님께 제사로 드릴 제물을 잡고 거룩한 향을 피워 하나님께 올려 드렸으며 금촛대(מנורה, 메노라)에 불을 붙였습니다. 또, 제사장들은 특별한 옷을 입어 구별했으며, 시체와 같이 부정한 것을 만져서는 안되었습니다.



대제사장(כוהן גדול, 코헨 가돌)


첫째, 가장 존귀한 사람, 대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모두가 레위 지파이자 동시에 제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사장들 중에서 대제사장은 오직 한 명 뿐이었습니다. 제사장들 중에서 선출된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거룩하고 존귀한 사람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둘째, 대제사장의 특권

이들은 여덟 벌의 대제사장만을 위한 옷을 입었고, 그 옷에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제비인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가슴 주머니가 달려 있었습니다. 또, 대속죄일(יום כיפור, 욤 키푸르)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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