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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2장 5절의 논쟁점, 왜 여자 아이를 낳으면 두 이레 동안 부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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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2장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둔 글에, 어느 분께서 댓글로 "여자를 낳았을 때 2배 더 부정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저도 예전에 궁금해 하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넘어 갔었는데, 이번에 그 이유에 대해 몇몇 자료들을 찾아 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확한 설명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할 만한 자료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12장 5절의 논쟁점, 왜 여자 아이를 낳으면 두 이레 동안 부정한가? 개역개정 성경 본문 레위기 12: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레위기 12:5, 여자를 낳으면 그는 두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월경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십욕 일을 지내야 하리라 본문에서 제기되는 문제점 레위기 12장 2절은 남자 아이를 출산했을 경우에 7일을 부정하게 여기고 건강 회복을 할 것을 명령하고 있으며, 5절은 여자 아이를 출산했을 경우에는 14일을 부정하게 여기고 건강 회복을 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글자 그대로 보면, 마치 여자 아이를 출산하면 두 배로 더 부정하게 여김을 받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과연, 여자 아이를 출산하였을 때는 남자 아이보다 부정하기 때문에 두 배의 기간 동안 정결 기간으로 지켜야 하는 것일까요? 몇몇 주석의 해석들 이에 대한 몇몇 주석의 해석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메튜 헨리 주석 왜 여아일 경우에는 남아일 경우보다 그 기간이 배나 되어야 하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다만 그것은 율법 창시자의 뜻일 뿐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남녀간의 구별이 없다(갈 3:28; 골 3:11). 메튜 헨리 주석은,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 IVP 성경배경주석 구약 아이의 성별에 따라 왜 정결 기간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이론적 근거가 없다(p.180) IVP 성경배경주석 역시 정결 기간의 차이에 대해...

마태복음 17장 14절-27절, 귀신들린 소년의 치유, 믿음과 배려 - 마태복음 강해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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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7장 14-27절은,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용모가 변화하신 이후에 산 아래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귀신 들린 소년을 치유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며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7장 14절-27절, 귀신들린 소년의 치유, 믿음과 배려 본문은 한 사람이 아들을 예수님께 데려와 귀신 들린 자신의 아들을 고쳐 달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제자들은 그 소년을 고치려고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귀신을 꾸짖으시고 소년을 고쳐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음에 당황하여 예수님께 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 부족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과 배려 첫째,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본문의 첫 부분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권세를 받은 제자들조차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적을 행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적을 행하는 것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는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필요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이같은 믿음이 우리에게 없다면, 우리 인생에는 결코 기적이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본문의 두 번째 부분은 성전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성전세는 성전과 성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대인들로부터 징수한 세금입니다. 이 구절에서 성전세 징수원들은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세금을 내는지 묻습니다. 베드로는 긍정적으로 대답하지만, 예수님께 돌아가자 예수님은 이에 대해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자신을 포함한 성전...

현명한 사장님의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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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려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일입니다.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 한다면, 그 사회는 무너지고 맙니다. 그래서 나의 유익과 함께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성숙한 사람의 모습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곧 나의 생존을 보장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1. 중소기업 사장님의 이야기    한 중소기업 사장님과 임원들이 식사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임원이 말하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빨리 들어가서 자영업자들이 모두 문 닫고 빨리 치우고 한 2-3주 짧고 굵게 끝내면 좋겠어요.    임원의 이 말을 듣고 사장이 대답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너무 어려우니 모두들 한 2~3주 무급으로 휴가를 가지고 좀 쉬면 어떨까요?    했더니, 그 임원이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사장님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 갑니다. 자영업자들이 2~3주 장사 못하고 쉬는 것은 괜찮고, 여러분들 2~3주 무급 휴가는 안되는 건가요? 다 똑같은 겁니다. 자영업자 2~3주 장사 못하면 여러분들 무급 휴가와 같은 것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임대료도 내고 직원 월급도 줘야 하지 않나요? 나도 따지고 보면 자영업자인데, 나는 충분히 그들이 이해가 갑니다.    지금 정부가 2단계 조치를 취한 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짧고 굵게도 좋지만, 지금의 2단계에서 같이 상생하면서 지킬껀 지키면서 빨리 끝내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것이지요. 함께 하면 더 쉽습니다 2. 역지사지의 가치    앞서 사장님이 말한 것과 같이, 결국 우리 모두는 똑같은 위치와 상황 속에 있는 것 뿐입니다. 한정된 재화와 시간을 가지고 어떻게 분배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상생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역지사지"의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