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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장, 완전하지 못한 정복 - 구조와 주석, 그리고 새벽설교주제

사사기 1장 구조와 주석 해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해 나갔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사사기는 1장부터 불완전하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나안 땅은 정복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사기 1장의 구조와 주석과 새벽설교주제 



사사기 1장의 구조


  • 1절-7절,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아도니 베섹을 잡다
  • 8절-10절, 유다 지파가 예루살렘과 헤브론을 치다
  • 11절-15절, 옷니엘이 드빌을 치다
  • 16절-21절,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승리
  • 22절-26절,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벧엘을 치다
  • 27절-36절,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



사사기 1장의 주석


1절,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창조 사건으로 시작해서 모든 민족에게 복을 전하도록 아브라함 , 사라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을 부르신 내용들을 담고 있는 성경 이야기의 문맥으로 볼 때(창 12:3),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가나안 족속'이라는 말은 상징적으로 이해 해야만 합니다. 요점은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싫어하신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가나안 족속은 하나님이 반대하시는 억압적이고, 죽음을 초래하는 삶의 방식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이전에 하나님이 바로와 그의 억압적이며 죽음을 초래하는 정책들에 맞섰던 사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와 마찬가지로 사사기도 하나님이 압제자들에 반대하여 반드시 '싸우시는' 분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1, 3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은 가나안 족속이 상징하는 바에 대항하도록 요청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부름받았기에, 그 땅의 조직적인 억압 세력과협력할 수 없습니다(2:2; 출 23:23-33).


15절, 내게 복을 주소서 ··· 갈렙이 … 그에게 주었더라

악사가 '복'을 간구하여 그것을 얻었다는 것은 중요한 점입니다. 사사기를 여는 앞부분에서는 여성들이 존중됩니다. 그들은 권위와 지도력을 가진 위치를 차지하기도 합니다(4-5장). 그러나 사사기가 전개되어 가면서 백성의 불순종이 가져온 타락한 상황들은 점차 여성들을 희생시키기에 이릅니다(11:34-40; 19:1-30; 21:1-25). 지금처럼 그 때도, 여인들과 권력이 없는 모든 자들을 공정하게 대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정의와 공의를 지켜 나가는 주요한 척도가 되었습니다.


17절,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 진멸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의 도시들을 완전히 진멸했다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목적에 대한 완전한 헌신을 상징하는 것입니다(신 20:17-18). 이러한 요구사항을 지키는 일에 실패하는 것은 불의와 억압에 대한 협력을 의미합니다(1:1의 주해를 보십시오). 예를 들면, 가나안 족속을 파멸시키지 않고 '노역을시킨' 것은 백성의 실패를 보여 줍니다(1:28). 이는 각 지파들이 특정한 지역의 주민을 쫓아내지 않았다는(1:27-33) 되풀이된 언급을 통해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사기 1장의 새벽설교 주제


누가 하나님의 전사가 될 것인가(1-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사가 되어 가나안 사람과 싸우고자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안주할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점령할 때까지 싸워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먼저 올라가 예루살렘과 헤브론을 점령하였습니다. 우리는 영적 싸움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사가 되어 오늘도 세상과 싸워 나가야만 합니다.


믿음으로 싸우십시오(11-21절)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은 믿음으로 싸우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지런히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자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갈렙는 과거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요청하고 믿음으로 싸워 헤브론을 차지하였습니다. 옷니엘은 믿음으로 거인인 아낙 사람들과 싸워 기럇 세벨을 점령하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싸울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약속의 땅을 얻기 위하여(22-36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과 천국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속한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고전 15:50).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요셉 지파는 벧엘을 정복하면서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스불론이나 아셀과 납달리 지파 등도 가나안 족속들을 정복하기보다는 타협하려 하였습니다. 그 결과, 표면적으로는 땅을 얻은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타협한 가나안 족속 때문에 범죄하게 됩니다. 약속의 땅을 온전히 얻기 위해서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만 순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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