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제31일의 큐티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믿음과 순종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셨고 스데반 집사가 그런 믿음을 가졌었습니다. 또한 다윗 역시 시편 31편을 통해 고백합니다. 이 고백들이 내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습니다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함께 할 성경 말씀
시편 31:1-5,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아멘!
함께 할 사순절 큐티
1. 묵상을 위한 질문
하나님께 무엇을 맡기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2. 함께 하는 깊은 묵상
예수님의 가상칠언 중 마지막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입니다. 예수님은 피와 물을 다 쏟아내고, 마지막 거친 숨을 몰아쉬는 순간, 마지막 힘을 다하여 큰 소리로 하나님을 불러 기도하셨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하였을 때, 마지막으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행 7:59-60).
시편 31:5은 경건한 유대인의 저녁 기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영'은 창조주께서 아담의 코에 불어넣으신 생명의 근원인 생기, '루아흐'(רוח)입니다. 다윗은 생명의 근원이 오직 하나님께만 좌우되는 것을 인정하고 주님의 손에 부탁합니다. '부탁하나이다'는 '아페키드'(אפקיד)로, 모든 것을 이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다윗은 죽음과 같은 고통 중에 죽음을 초월한 부활의 생명을 호소하며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한 번 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며 뜻을 이루시는 참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순종의 결과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고백 위에 자신의 앞날과 생명까지도 맡길 수 있는 순종의 삶을 살아갑시다.
함께 할 기도
하나님, 어려운 일을 겪을수록 주님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믿음을 주소서.
함께 할 실천
하나님 손에 맡기지 못했던 인생의 일부분을 떠올려 보고 이제는 하나님께 맡겨 보기로 결단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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