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시편 6편 7절을 고백하면서, 자신의 죄와 원수들로 인하여 분노하고 슬퍼함으로써 건강이 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윗의 죄에 대한 깊은 뉘우침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본문을 히브리어로 번역하고 정리하며 다윗의 경건함을 엿보았습니다.
시편 6편 7절 히브리어 원어성경 원어번역 주석
시편 6편 7절의 여러 역본 읽기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개역개정 성경)
내 눈은 슬픔으로 희미해지고 내 모든 적들 때문에 약해졌습니다. (우리말 성경)
사무친 울화로, 내 눈은 시력까지 흐려지고, 대적들 등쌀에 하도 울어서 눈이 침침합니다. (새번역 성경)
My eye wastes away because of grief; it grows weak because of all my foes. (ESV)
시편 6편 7절의 히브리어 원어성경
히브리어 원어성경 본문
עָֽשְׁשָׁ֣ה מִכַּ֣עַס עֵינִ֑י עָֽ֝תְקָ֗ה בְּכָל־צֹורְרָֽי׃
히브리어 원어성경 읽기
아쉬샤 미카아스 에이니 아트카 베콜-쪼르라이
히브리어 원어성경 번역
내 눈이 큰 분노로 인하여 쇠약해집니다. 내 눈은 나의 모든 원수들 때문에 점점 더 약해지고 있습니다.
본문 주석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모세는 120세가 되어서도 그의 눈이 약해지지 않았다는 신명기 34장 7절의 말씀은, 모세의 건강이 죽기 직전까지 강건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구약 성경에서 사람의 "눈"은 그의 건강을 확인하는 기준이 되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다윗이 자신의 눈이 쇠하여졌다고 고백하는 것은, 그의 건강이 매우 약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왜 그의 눈이 쇠약해지고 건강이 약해졌을까요? 다윗의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슬픔"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כעס"(카아스)의 본래의 의미는 "분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지게 만든 죄에 대한 깊은 분노 때문에 다윗은 밤새도록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습니다. 그로 인하여 그의 건강은 매우 쇠약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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