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시편 주석] 시편 21편 1절-6절, 신하의 감사 - 주석과 해설 정리

시편 21편은 시편 20편과 한 쌍으로 지어진 시입니다. 시편 20편에서 출전하는 왕을 위한 신하들과 백성들의 기도가 이어졌다면, 시편 21편 1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에서는 왕에게 승리를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신하의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본문의 주석과 해설입니다.


시편 21편 1절-6절, 신하의 감사



시편 21편 1절-6절, 신하의 감사 - 주석과 해설 정리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


다윗은 여기에서 그의 기쁨이 하나님의 힘과 그의 구원 안에 있었고 그의 군대의 힘이나 성공에 있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제일 먼저 그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또한 여기에서 그의 신하들에게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가 얻은 승리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도록, 또한 모두 그리스도로 주목하도록 명하고 있다. 다윗의 승리는 흑암 권세를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에 비해 그림자에 불과했던 것이다.


1. 왕의 승리를 축하하다.

그들은 여기에서 왕의 기쁨에 대해 왕에게 축하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그와 일치하고 있다(1절). "왕이 예전에도 그러했듯이 주의 힘을 인하여 기뻐하며, 우리도 그러하니이다.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가 다 기뻐하리이다"(삼하 3:36). 하나님의 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쁨으로 삼는 왕, 하나님의 나라가 발전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서 그것에 대한 모든 봉사를 감당하는 왕, 그러한 왕을 가진 백성들은 행복하다. 우리 주 예수는 그의 큰 사업을 행할 때 하늘로부터의 도움에 의지했고, 그가 이루어 놓으실 큰 구원에 대한 전망으로 기뻐하셨다.


2.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미하다.

그들은 그들의 왕을 기쁘게 한 것들에 대한 모든 찬미를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1)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2절). "주께서 그 마음의 소원을," 그를 위해 그들이 하나님께 간구한 바로 그것을 "이루어 주셨나이다(마음의 소원대로 간구한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기도도 열납되지 않는다. 20:4).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응답은 특별히 우리로 하여금 겸손한 찬미를 돌려드릴 것을 요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 기업으로 이방 나라를 주시고, 그로 하여금 그의 후손들을 오게 하시며, 모든 믿는 자들의 허물을 용납하셨을 때 그는 그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께 바치셨다.

(2) 하나님은 그의 은총으로 그를 놀라게 하셨고 그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을 이루어 주셨다(3절). "주께서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그를 영접하셨나이다." 우리의 모든 복은 선한 것에 대한 축복인 것으로서 전혀 우리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이 복을 선취적인 방법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써 독특하게 간주하고 있다. 어떤 사람의 표현대로 이 복이 그의 눈을 고정시켰고 그의 영혼을 확대시켰으며 그의 하나님을 사모하게 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빨리, 또 더욱 풍성하게 올 때, 우리가 기도하기도 전에, 준비하기도 전에 그것이 주어졌을 때 더구나 우리가 그 반대의 경우를 두려워했을 때, 우리는 그가 그것으로 우리를 앞지르셨다고 진정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상 그리스도를 앞지른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인류에서 있어서는 어떠한 은총도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과 그의 묵상으로 인한 모든 축복의 열매보다 앞서지 못했다.

(3) 하나님은 그를 가장 영화롭게 높이셨고 그에게 가장 광대한 권세를 주셨다. "주께서 정금 면류관을 그의 머리 위에 씌우셨나이다. 그리고 그의 대적들이 그것을 빼앗으려 할 때 그것을 지키셨나이다." 면류관은 하나님의 시여에 달렸다. 하나님께서 면류관을 씌우시는 자 이외에는 그것을 쓸 수 없으며 그의 땅을 심판하시는 일이나 긍휼을 베푸시는 일에도 그러한 사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그리스도의 머리 위에 금 면류관을 씌우시지는 않으셨다. 먼저 가시 면류관을 씌우신 다음에 영광의 면류관을 씌우셨다.

(4) 하나님은 그의 나라의 영존성을 그에게 확신시켜 주셨고, 그를 위해서 그가 구하거나 생각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일을 그 속에서 이루어 주셨다(4절). "그가 위험한 일을 행하게 되어 그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을 때, 그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위에 영영한 장수를 주셨습니다. 그의 기대를 훨씬 넘어 그의 생명을 길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복된 불멸을, 그리고 그의 혈통에서 나올 메시야 안에서 그의 나라가 지속되리라는 사실을 그에게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 어떻게 하나님께서 흔히 우리의 간구와 기대를 능가하여 은혜를 베푸시는 가를 보라. 그리고 거기에서 그를 구하는 자들에게 그가 얼마나 풍성한 긍휼을 베푸시는 가를 추론해 보라. 또한 그리스도 왕국의 영영함을 보고 기뻐하라. 그는 우리가 그를 통해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지로 죽으셨다. 그러나 그는 살아계시며 영원히 사실 것이다. 그리고 "그의 다스리심과 평화에 끝이 없으리라." 그가 이처럼 살아 계시므로 우리도 또한 그처럼 살 것이다.

(5) 하나님께서 그를 가장 영화롭고 존귀하게 높이셨다(5절). "주께서 그를 위해, 그리고 그에 의해 역사하신 구원 속에서 모든 이웃 왕들의 영광을 훨씬 능가하도록 그의 영광을 크게 하시나이다." 모든 선한 사람들이 열망하고 있는 영광은 주의 구원을 보는 것이다. 주께서 그가 짊어져야 할 점으로서, 그가 맡아야 할 책임으로서 "존귀와 위엄으로 그에게 입히시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존귀와 영광을"(벧후 1:17). 곧 그가 창세 이전에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요 17:5) 영광을 "받으셨다." 그리고 그에게 만유를 다스릴 책임이 주어졌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맡겨졌다.

(6) 하나님께서는 그를 인류에 대한 모든 복의 물줄기가 되게 하심으로써 그를 만족시키셨다(6절). "주께서 그로 영영토록 지극한 복이 되게 하시며(난외주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그로 이 세상의 보편적이고 영원한 복이 되게 하셨으니, 그 안에서 세상 사람들은 복을 받고 있으며 또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그의 사업을 지지하시고 그것을 수행하는 그를 장려하심으로써 그를 지극히 기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특별한 예언의 영이 어떻게 여기에서 점차적으로 일어나고 있는가를 보라. 그것이 특별히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그 이외에는 그 누구도 영원한 복을 받지 못했고, 더욱이 여기에 나타난 것과 같이 탁월하게 영원한 복을 받는 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지원하심으로써 그를 기쁨으로 충만케 하셨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드리라


이것을 노래함에 있어서 우리는 그의 기쁨으로 즐거워하고 그가 높이 들리우심으로 개가를 불러야 한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