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바벨론 제국의 학문,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에 대하여

4대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성장하여 대제국을 이룬 바벨론은, 당대에 이집트와 겨룰 정도의 학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점성술 등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바벨론 제국 즉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바벨론 제국의 학문,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에 대하여



바벨론 제국의 학문,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에 대하여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


1. 갈대아 사람의 복잡한 언어 체계

다니엘 1장 4절에 나타난 이 용어는, 당시 최고의 천문학자들이었던 바벨론 궁전의 어떤 학자들 계층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이 학자들은 마술과 점성학을 그들의 활동 영역에 포함시켰지만, 또한 수학과 같은 다른 과학에도 정통하였습니다.

많은 현대 주석자들은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라는 말은 갈대아인들의 과학과 어학이 결합된 지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 당시의 모든 과학 저술은 점토판에 바벨론어 설형문자로 새겨졌으므로 구어체의 아람어와 더불어 그 나라의 고전적 언어와 필기체 문자, 곧 바벨론어와 설형문자 쓰기에 대한 철저한 훈련을 포함했을 것입니다. 수백 개의 문자로 된 설형문자에 숙달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므로, 좋은 교육 배경과 선천적 학습 능력, 그리고 새로운 언어를 쉽게 익히는 재능은 왕립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선행조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뛰어난 능력과 구원의 상관 관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똑같이 헌신하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하나님의 사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을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태어난 것과는 상관 없습니다. 구원은 원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값어치는 동일합니다. 능력 있는 사람이 받는 구원은 백만원 짜리이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받는 구원은 10원짜리가 아닙니다. 그것을 알려주는 말씀이 마 20장에 나오는 품꾼의 비유입니다. 주인이 새벽, 9시, 12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일꾼을 포도밭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품삯은 똑같이 주었습니다. 구원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에 따라 그 값이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새벽부터 일한 사람처럼 많은 일을 하지만, 결국 받는 품삯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하게 태어났다고 해서 불평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중에 받는 구원은 똑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나 요셉이나 사도 바울이 받는 구원과 우리와 같이 보통사람이 받는 구원은 똑같은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상당히 발달했던 갈대아 사람들의 학문과 언어


1. 바벨론의 수학

당시 바벨론 문화는 여러 분야에서 상당히 진보해 있었습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에 사로잡혀 오기 전 천여 년간에 걸쳐, 바벨론 사람들은 2차방정식을 이용하여 수학 문제를 풀었으며, 그 밖에도 역수(逆數), 제곱, 제곱근, 입방, 입방근표들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들은 또 십진법과 육십진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1분을 60초로, 한 시간을 60분으로, 원을 360도로 나누고 있었습니다. 오토 뉴게바우어(Otto Neugebauer)에 의하면, 바벨론 사람들이 수학에 끼친 최대의 공헌은 현대 수학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시되는 이른바 “자리 가치(place value)”체계, 예를 들면 57을 5+7=12로서가 아니라 (5×10)+(7×1)=57로 생각하는 체계를 발전시킨 것입니다.


2. 바벨론의 천문학

바벨론 천문학은 이미 다니엘 시대에 일식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고 심지어는 일식을 예언하고도 있습니다. 그들이 남긴 일식 기록들은 대단히 정확하여, 현대의 천문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게 대단히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바벨론에서는 석재나 철재가 없었기 때문에 공공 건물과 저택, 교량의 건축에 흙벽돌을 사용하였습니다. 측량 기사들은 관개 수로와 직각형의 거리를 설계하였으며, 장사꾼들은 계산서, 영수증, 약속 어음, 신용장, 수표, 그리고 복리(複利) 방식에 능숙하였습니다.


3. 바벨론의 언어

다니엘이 정부의 고위직에 오른 것을 미루어 볼 때, 그가 위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기술들과 학문에 친숙하였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가 특히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에 능통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갈대아 사람의 언어에는 (1) 바벨론의 국어인 아카드어, (2) 전통적인 종교 언어인 수메르어, (3) 국제적인 상업 언어이며 외교 언어였던 아람어가 포함됩니다.

다니엘은 유대에 살던 소년 시절에 이미 아람어와 히브리어를 쓸 줄 알았습니다. 아람어와 히브리어는 둘 다 비슷한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어서 쓰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바벨론에서 배운 두 언어 곧 아카드어와 수메르어는 약 625개의 설형문자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설형 문자를 점토판 위에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런 학문에도 뛰어난 성적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그와 같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