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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기원과 확정 그리고 그 본질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해마다 11월 셋째 주일이 되면 추수감사절을 지킵니다. 요즘은 성탄절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11월 첫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교회들도 있는데, 추수감사절의 의미에서 벗어난 모습이라 여겨집니다. 추수감사절의 기원과 확정, 본질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추수감사절의 기원과 확정 그리고 그 본질에 대하여



추수감사절의 기원과 확정 그리고 그 본질에 대하여



추수감사절의 기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3대 절기가 있는데, 유월절(Passover), 맥추절(Feast of Harvest) 그리고 장막절(feast of Tabernacle)이 바로 그 절기들입니다.


1. 3대 절기의 개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절기를 유월절이며, 보리를 거두는 시기에 수확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를 맥추절이라 합니다. 맥추절은 한 해의 첫 수확을 거두는 절기이기 때문에 초실절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 맥추절은 유월절 후 50일이 지난 날이기에 오순절 혹은 칠칠절로 부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막절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음을 감사하는 절기로, 장막절이라 부르기도 하며 한 해의 추수를 마무리는 하는 때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수장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3대 절기의 핵심 주제, 감사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이나 맥추절, 초막절 등은 모두 구원과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맥추절과 장막절 혹은 수장절은 추수와 관련이 있지만, 추수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가 맥추절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수장절 역시 광야 40년 동안 지키시고 돌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맥추절 그리고 초막절은 모두 감사가 그 핵심 주제입니다.


3. 추수감사절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 대륙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미국 대륙에서 처음 추수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절기를 지킨 것이 추수감사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청교도들이 곡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추수감사주일이지만, 그 핵심에는 신앙의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담겨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확정과 본질


1. 11월 셋째 주 목요일

청교도들은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면서 당시 청교도들과 마찰을 빚어 왔던 미국 대륙의 토착 원주민들을 초청하여 그들과 음식을 나누고 농사법을 가르쳐 주며 화합을 도모하였습니다. 그리고 링컨 대통령은 청교도들이 시작한 추수감사절을 공식적인 국경일로 정하였습니다. 또 루즈벨트 대통령은 1939년부터 11월 셋째 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확정하여 지키게 되었습니다.


2. 11월 셋째 주일

우리 나라에서는 7월 첫째 주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키고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추수절기가 중복이 되는 경향이 있으며, 각 절기의 핵심적인 의미를 잃어버린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맥추감사절이나 추수감사절을 통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추수와 관련된 절기들이지만, 그 절기를 통하여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핵심적인 의미와 정신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추수감사절의 본질

감사절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기본이며, 이웃과 함께 추수의 기쁨을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절기로 지켜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이웃을 위하여 함께 떡을 준비하여 나누거나 감사절기 헌금을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감사절을 가장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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