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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에게는 세 명의 아들들 외에 자녀들이 더 있었는가

가인이 아벨을 시기하여 그를 돌로 죽인 이후, 아담과 하와에게는 세 번째 아들인 셋이 태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인이 방황하게 될 것이라 심판하신 하나님께 "나를 만나는 자마다"(창 4:14)라고 말한 가인의 말이 의미하는 내용과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세 명의 아들들 외에 자녀들이 더 있었는가


아담과 하와에게는 세 명의 아들들 외에 자녀들이 더 있었는가



1. 자녀들을 낳았으며


창세기에서는 아벨이 죽은 후 아담과 하와에게 세 번째 아들인 "셋"이 태어 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이러한 기록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인과 아벨, 그리고 셋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녀 세 명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아담과 하와에게 또 다른 자녀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창세기 5: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 וַיִּֽהְי֣וּ יְמֵי־אָדָ֗ם אַֽחֲרֵי֙ הֹולִידֹ֣ו אֶת־שֵׁ֔ת שְׁמֹנֶ֥ה מֵאֹ֖ת שָׁנָ֑ה וַיֹּ֥ולֶד בָּנִ֖ים וּבָנֹֽות׃

붉은 색의 "וַיֹּ֥ולֶד בָּנִ֖ים וּבָנֹֽות"(봐욜레드 바님 우바놋)의 히브리어 문구는 "그리고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다"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에게는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자녀들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러한 모습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창세기의 이러한 말씀들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한다면, 모든 인류는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나를 만나는 자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또 하나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 하나님께 했던 말입니다.

  • 창세기 4: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창세기 4장 14절은 유대인들의 독특한 제도들 중에 하나인 "고엘"(גאל)과 관련이 있는 구절입니다. 즉, 유대인 율법은 은혜나 원수를 형제나 일가 친척이 대신 갚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가인은 하나님께 "나를 만나는 자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는 뜻일까요? 이 구절에 대해서 학자들마다 의견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 Delitzsch : 세번째 아들인 셋 이후에 태어날 다른 자녀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 Josephus : 굶주린 들짐승들을 의미한다.
  • Havernick : 이미 아담과 하와 사이에는 많은 자녀들이 있었고, 그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는 성경이 모든 인물들의 이름을 기록하기 보다는 중요 인물이나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중요한 인물들 위주로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 구절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이 태어나기 이전에 또 다른 사람들(아마도 아담과 하와의 자녀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형제들은 성경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또 다른 자녀들


그러므로 우리는, 아담과 하와에게는 가인과 아벨보다 나이가 많은 혹은 동년배인 자녀들이 있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욱 성경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가인이 했던 "나를 만나는 자마다"라는 말은 가인의 살인 행위에 대하여 이미 가인과 아벨이 낳았던 다른 자녀들이 고엘에 따라 가인에게 보복을 하려고 한다는 뜻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가인과 아벨 그리고 셋 외에 더 많은 자녀들이 이미 존재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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