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장 1절-5절, 모반하는 무리들
예전부터 국가에 대한 모반은 가장 무서운 죄로 여겼으며, 엄중한 형벌이 따랐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삼족이 멸문지화를 면할 수 없을 만큼이나 끔찍한 죄로 여겨졌던 것이 바로 국가를 전복 하려는 모반 혹은 반역죄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26장 1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에서, 국가 반역죄보다 더 두려운 "하나님께 모반하는 무리"들을 보게 됩니다. 국가에 대한 반역도 중죄를 받게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죄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반역 모의에 가담하다
하나님께 반역하는 일에 참여한 사람들은 당시 유대의 종교적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를 대표할만한 경건주의자들이며 존경을 받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타가 인정하는 경건한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므로 도리어 하나님을 반역 하는 일에 가담하고 말았습니다. 성도나 특별히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항상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항상 깨어 있어야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행한 반역죄에 가담하지 않게 됩니다(엡 5:17). 주의 뜻을 모르면 어리석게 행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되 흉계를 써서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들 자신도 예수님께는 아무런 죄나 허물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무죄한 사람에게 죄를 덮어 씌우려는 행위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장 비인도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사악한 모습을 우리는 목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 항상 돌아보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 하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가지 두려워한 것이 있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소요를 일으키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작 두려워 해야 할 분은 우리의 영혼까지 영원히 멸망 시키실 수 있는 하나님이 아니라, 단지 육신을 위협할 수 있는 인간을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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