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베드로 역시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26장 67절부터 75절의 말씀에서는, 연약한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베드로가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대한 강해설교를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6장 67절-75절, 베드로의 부인
스승을 부인한 베드로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마태복음 26장 67절부터 75절에서 "베드로의 부인"에 대해 묵상할 것입니다. 이 성경 구절은 예수님이 첫 번째 재판에서 제사장들과 산헤드린 공의회원들에게 고소를 당하고 계실 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사건입니다. 베드로는 야고보와 요한과 더불어,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서 통곡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위기의 베드로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위대한 신앙 고백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드로를 특별히 아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중에서 예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시는 그 현장에 있던 베드로에게 세 명의 사람들이 "예수와 함께 있었다"라고 고발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베드로는 즉시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기에 이릅니다.
본문을 통한 교훈
그토록 호언장담을 했던 베드로가 힘없이 무너지고 부인한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 모두가 죄에게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였고 예수님의 최측근입니다. 모두가 주를 부인하여도 자신은 결코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언제든지 범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아무리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항상 죄를 경계합시다.
둘째,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베드로가 부인한 그 순간은 그가 가장 연약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인하고 범죄한 베드로는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부인하였음을 깨닫고 회개할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룟 유다와는 달리 용서함을 받았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도 늘 죄를 지으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베드로의 부인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이 사건은, 베드로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 모두는 범죄할 수 있지만,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기만 하면 즉시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그 은혜를 힘 입어 오늘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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