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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2장 24절에 기록된 "제할지니라"(בָּעַר, 바아르)의 신학적 의미와 성경에 나타난 용례들

신명기 22:13-30의 말씀을 묵상하며 새벽설교를 준비하다가, 22:24의 "제할지니라"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적 순결을 지키지 못하거나 부부 간의 신뢰를 깨뜨린 이들을 "제하라"라고 명령하셨는데, 그 신학적 의미와 다른 용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신명기 22장 24절에 기록된 "제할지니라"(בָּעַר, 바아르)의 신학적 의미와 성경에 나타난 용례들



신명기 22장 24절에 기록된 "제할지니라"(בָּעַר, 바아르)의 신학적 의미와 성경에 나타난 용례들



서론


신명기 22장 24절에 나오는 "제할지니라"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בָּעַר" (바아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단어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불태우다", "소멸하다", "멸망시키다"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본 글에서는 신명기 22장 24절에서 "제할지니라"가 가진 신학적 의미를 탐구하고, 성경 전체에서 이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


첫째, 신명기 22장 24절의 맥락

신명기 22장 24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개역개정 성경)
  • 여러분은 두 사람을 성문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죽이시오. 왜냐하면 젊은 여자는 성 안에 있었으면서도 도와 달라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기 때문이고, 남자는 다른 남자의 약혼녀와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이오. 여러분은 여러분 가운데서 그런 악한 일을 없애시오 (쉬운 성경)

이 구절에서 "제할지니라"는 죄 값을 치르기 위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죄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둘째, "제할지니라"의 신학적 의미

"제할지니라"는 다음과 같은 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거룩함: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며 죄에 대한 심판을 내리시는 거룩한 분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영원한 죽음을 가져오기 때문에, 반드시 죄의 값을 치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죄의 심각성: "제할지니라"는 죄의 심각성을 강조합니다. 죄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인간이 결코 가져서는 안되는 요소를 과감하게 내버리는 모습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 "제할지니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죄를 용서하고 구원을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죄의 심판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성경에서 "제할지니라"의 용례

"제할지니라"는 성경 전체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죄값을 치르는 죽음

사무엘하 4장 11절에서, 다윗은 무고한 자들을 죽인 죄를 지은 바아나와 레갑은 그에 따른 죄값을 치르는 형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다음과 같이 명령합니다.

  • 사무엘하 4: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בָּעַר) 아니하겠느냐 하고

여기에서 "없이하다"는 히브리어 "בָּעַ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죄값을 치르기 위해 죽임을 당하는 일에 사용됩니다.


멸망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조장한 지도자를 표현하는 "강한 자"와 그가 행한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1장 31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이사야 1:31,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בָּעַר) 끌 사람이 없으리라

우상 숭배하는 자와 그들의 행위들은 여호와의 진노의 불에 의해 흔적도 없이 불타게 될 것입니다. 결국, 그들의 최후는 멸망입니다.



결론


"제할지니라"(בָּעַר, 바아르)는 하나님의 거룩함, 죄의 심각성,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어입니다. 죄값을 치르기 위해 죽임을 당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멸망과 하나님의 은혜를 암시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제할지니라"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하나님의 성품과 구원의 계획에 대해 우리는 더욱 깊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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