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개론 - 7. 감각과 지각 (1)
1. 감각 및 지각의 정의 및 측정
1) 감각 및 지각의 정의
▶ 아래 두 사진은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일까요?
(1) 감각과 지각
- 감각(sensation): 우리가 가진 감각기관인 눈이나 귀, 코나 입, 손 등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 환경의 물리적 에너지를 실제로 탐지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 지각 (perception):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인 외부의 정보를 선택, 정리,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때로는 선택적인 지각으로 인하여 감각과는 별개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감각과 지각의 측정
(1) 지각할 수 있는 빛과 소리의 영역
- 가시범위 : 빛의 전체 영역에 비해 인간의 가시범위, 즉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는 약 390nm에서 760nm로 매우 한정적입니다.
- 가청범위: 전체의 넓은 음파의 영역에 비해서 인간의 귀로 실제 들을 수 있는 가청범위는 20Hz에서 20000Hz로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2) 정신물리학
- 정신물리학 : 자극의 물리적인 특성과 그것을 동반하는 경험들 사이에 나타나는 해석과 반응에 대한 학문입니다. 단순한 물리적 내용과 함께 인간의 정신적 작용에 대한 학문입니다.
- 인간의 지각은 반드시 감각을 통하여 받아 들이는 물리적 신호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재해석이나 선택적 반응의 과정이 반드시 나타납니다.
(3) 베버의 법칙과 최소식별차이
- 베버의 법칙 : 자극 변화를 탐지하기 위한 자극 강도 변화의 최소값은 그 자극의 원래 강도와
비례한다는 법칙입니다.
- 100g인 추에 2g을 더 했을 때 무게의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면, 200g인 추에는 2g이 아니라 4g을 더해야
감지할 수 있다는 법칙입니다.
- 최소식별차이 : 자극 강도의 탐지는 물리적 자극 간의 절대적 차이가 아닌 기준 자극의 변화량을 의미합니다.
(4) 절대역
- 절대역(absolute threshold) : 인간이 빛이나 소리, 압력이나 맛, 냄새 등의 자극들 중에 50%의 자극을 탐지할 수 있는 데 필요한 가장 적은 양의 에너지를 말합니다. 최소한 어느 정도의 에너지부터 인간이 자극들을 탐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절대적인 양을 말합니다.
- 사람들에게 다른 강도의 자극을 제시하고 무엇을 느꼈는지 물어봄으로써 절대역을 알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성인이 어린이보다 절대역이 높은 편입니다.
(5) 신호탐지이론
- 사람들이 항상 일관적으로 자극을 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적 상황이나 환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 피곤하거나 경계할 때 자극의 탐지수준은 다릅니다. 피곤할 때는 자극의 탐지 수순이 낮으며, 경계하는 초병의 경우에는 자극의 탐지수준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경보인 오경보와 성공적인 탐지의 숫자를 비교를 통해 사람들이 약한 자극을 관찰하는가에 대해서
평가합니다.
Ⓐ : 정답 보고해도 보상 없음 vs Ⓑ : 정답 정확성에 따른 큰 보상
Ⓐ : 오경보 증가, 정확한 부인 감소
Ⓑ : 오경보 감소, 정확한 부인 증가
(6) 역하지각
- 역하지각 : 의식적으로 그 존재를 보고하지 못하는 자극들이라도 일정 수준의 지각적 처리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 결과 : ‘쓰기’ 란 단어가 제시될 경우 어휘 판단에서 반응 시간이 더 빠릅니다. 실제로는 역치 이하 수준에서 어느 정도는 정보 처리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2. 지각과정의 기능적 이해
1) 착시
(1) 뮐러-라이어 착시
- 위의 두 직선의 길이는 어떨까요? 아래의 직선이 더 길어 보입니다만, 실제 길이는 똑같습니다.
(2) 에빙하우스의 착시
- 가운데 있는 주황색의 원들의 크기는 어떨까요? 실제 주황색 원들의 크기는 똑같습니다.
(3) 죌러 착시
- 수직선들은 평행할까요, 아니면 휘어져 있을까요? 실제로 5개의 수직선들 모두 평행합니다.
▶ 착시가 나타나는 이유
- 시각을 통한 지각과정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 경험으로 인하여 착시가 발생합니다.
- 인간이 대상을 지각할 때 주변의 환경과 통합적으로 지각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오류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감각을 통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고, 다시 한 번 더 해석하는 과정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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