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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개론 - 11. 기억 -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억해야 한다(1)



심리학 개론 - 11. 기억 -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억해야 한다



1. 기억의 일반적 특징


1) 기억의 정의

- 과거 경험으로부터 얻은 정보와 지식을 유지하고 현재에 되살려 주어진 과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
- 기억은 지식을 쌓아두는 저장고, 저장해놓은 지식을 꺼내는 과정을 포함


2) 기억에 대한 다양한 관점

(1) 정보처리관점(information processing)에서의 기억

• 기억의 과정
  ① 부호화(encoding): 감각 정보가 기억 속에 저장 가능한 표상으로 전환되는 과정
  ② 파지(retention): 부호화된 정보를 기억 속에 유지하는 역할
  ③ 인출(retrieval): 기억 속의 정보를 과제 수행을 위해 이끌어 내는 과정. 즉, 부호화, 파지, 인출의 세 단계를 거처 기억을 회상하거나 재인함

• 기억의 종류
  - 회상(recall): 정보가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장된 정보를 기억에서 인출해야 하므로 재인보다
더 어렵다.
  예) 주관식 단답형 시험
  - 재인(recognition): 제시된 것이 기억된 정보와 일치하는가를 판단하는 과정
  예) 객관식 오지선다형 시험

• 기억을 지속시간에 따라 감각저장(sensory register), 단기기억(short term memory),
장기기억(long term memory)으로 구분


(2) 정보를 능동적 처리하는 기억

  - 기억이란 정보를 능동적으로 처리한 결과가 부호화되어 저장되고 인출되는 것
  - 근거1) 오기억(false memory): 없었던 일을 회상해내는 기억
               로프터스(Loftus, 1997): 어떤 사람은 쇼핑몰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어렸을 때 쇼핑몰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고 자신 있게 회상하는 일이 있었음을 사례로 제시함
      : 오기억의 상당수는 상식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인 경우가 대부분
  - 근거2) 같은 일을 경험하고도 각자의 입장이나 경험에 따라 다르게 기억함
      : 사건이 일어난 상황, 사건과 관련된 지식 등을 고려한 결과
  - 근거3) 사람들은 조직화라는 방법을 통해 기억함
      : 같은 성질을 가진 것끼리 분류, 위계적인 분류방법을 사용




2. 기억 과정 1


▶ Atkinson & Shiffrin(1968): 세 단계 기억 모형
Atkinson & Shiffrin(1968): 세 단계 기억 모형


1) 감각저장 (sensory register)

  -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감각기관에 주어진 자극 그대로 저장해 두는 단계
  - 외부의 정보가 눈이나 귀 등과 같은 감각기관을 통해 잠깐 동안 머무는 단계
    예) 우리가 교실에 들어올 때 보게 되는 사물들, 냄새, 소리 등 수많은 감각자료를 받아들이게 됨.

  ▷ 스펄링(Sperling, 1960)의 실험

스펄링(Sperling, 1960)의 실험


    * 4~5개 보고
    * 특정 줄만 회상하라고 요구할 때, 정확히 회상
      ▩ 저장 시간은 1초 이내로 매우 짧지만 감각저장용량은 무한대이다.


  ▷ 나이서(Neisser, 1967). 청각 감각저장을 밝힘
    - 청각 감각저장의 지속시간은 길면 2초까지 지속됨
    - 시각 감각저장: 영상기억 (iconic memory)
    - 청각 감각저장: 청상기억 (echonic memory)

▸시각 감각저장의 가치
  : 동시에 많은 자극이 주어지지만 우리가 특정 사물에 주의를 기울일 때 그 자극을 잠깐 기억할
수 있게 됨. 선택적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 결과

▸청각 감각저장의 가치
  : 소리의 음절이 순서대로 제공되므로 무슨 단어인지 이해하려면 단어 앞부분의 음절을 처리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해야 함

    ▩ 감각저장에서 단기기억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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