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조던 피터슨의 뻔한 '12가지 인생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짧은 서평

   세계의 대단한 석학으로 알려진 이들이 강연하는 것을 들어보면, 우리가 뻔히 아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대단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번 씩 들어보거나  읽어본 내용들입니다. 이제 소개하려는 조던 B. 피터슨(Jordan B. Peterson)의 '12가지 인생 법칙:혼돈의 해독제'(12 Rules for Life: An Antidote to Chaos) 역시 우리가 잘 아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조던 B. 피터슨(Jordan B. Peterson)의 뻔한 '12가지 인생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짧은 서평


저자에 대하여

   조던 피터슨은 캐나다의 임상심리학자입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현재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심리학 교수입니다.

   심리학자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정치적 입장과 신념과 관련된 연구로 유명한 학자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강조합니다. 피터슨은 정치적 올바름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며 왜곡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학의 부패'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페미니즘이나 백인들의 특권, 환경주의, 문화 도용이나 부의 재분배 등의 문제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이러한 주장이 더욱 대중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던 B. 피터슨(Jordan B. Peterson)의 뻔한 '12가지 인생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짧은 서평

12가지 인생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인생에 대한 도덕적 원칙을 여러 분야의 내용들과 연결시켜서 정리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피터슨이 말하는 12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 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짧은 서평

   이 책만의 장점이라 한다면 : 일반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책과는 다른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저자인 피터슨이 임상심리학자라는 부분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을 중심으로 한 종교와 역사적 사건, 문학과 생태적인 부분, 그리고 다양한 심리학적 실험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정리한 내용이기에,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이 책의 단점이라 한다면 : 명확한 방법 제시가 부족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현실적으로 즉시 어떻게 해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이러한 책을 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패배감을 극복하려면, 자세를 반듯하게 바로 잡으면 세로토닌이 흐르고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래서 지금 당장 어떻게 패배감을 이기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구체적 방법 제시는 없습니다.


나가면서

   지금은 심리학자이지만, 과거에는 접시닦이와 바텐더, 목공소 인부, 운전사, 양봉업자, 요리사 주유소 주유원 등 여러 일들을 경험하였던 저자의 다소 전문적인 설명의 '자기계발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책의 두께도 만만치 않아서 500페이지가 넘습니다. 

   그러나 뻔한 법칙들이지만 다시 한 번 더 자신을 돌아보고 천천히 한 단계씩 스스로를 발전키시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더 읽으면 유익한 글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