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괜찮은 척, 멀쩡한 척, 행복한 척하지 마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주장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의 감정은 나만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감정이 좌지우지 될 때도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영향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자'라고 외쳐도 금방 남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내 감정과는 다른 표정을 지어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에 대한 스트레스와 타인에 대한 원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 감정에 집중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나를 좀더 행복하게 만드는 감정 관리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감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다루시는가요?
■ 저자 마크 브래킷(Mark Brackett)
현재 미국 예일 대학교의 '감성지능센터'의 센터장으로, 감정과 감성 지능에 관한 연구를 지금까지 해 오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연구하고 학술논문을 발표하면서, 감정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최고의 권위자라 할 수 있습니다.
■ 책의 목차
세분화된 목차로 이루어진 이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입니다. 그래서 큰 제목만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우리에게는 감정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
- 제1장 감정을 표현하자
- 제2장 감정은 정보이다
- 제3장 감정 과학자가 되는 법
제2부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
- 제4장 감정 인식하기
- 제5장 감정 이해하기
- 제6장 감정에 이름 붙이기
- 제7장 감정 표현하기
- 제8장 감정 조절하기
제3부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감정 기술 적용법
- 제9장 가정에서의 감정
- 제10장 학교에서의 감정: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 제11장 직장에서의 감정
■ 책의 내용 요약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주제는 '당신의 기분은 지금 어떠한가'입니다. 이 말은 나의 감정의 주체가 '나'이며, 나의 기분이 나의 모든 상황에 대한 '표현'이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감정은 나의 소유이기 때문이며 내가 책임져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예를 책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마크 브래킷은 어릴 때는 왕따를 당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으며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알코올 의존증을, 아버지는 아들인 마크 브래킷에 대한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 차 있는, 한마디로 불우한 가정 속에서 자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웃이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사실인데, 그 사실을 부모님께 털어놓자, 이 문제로 인해 마크 브래킷은 더 심한 왕따를 당했습니다. 이처럼 절망스럽고 소외된 삶을 살아가다가, 어느날 삼촌이 자신에게 한 하나의 질문으로 인하여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마크, 기분이 어때?
삼촌의 질문에 저자는 삼촌에게 속시원하게 모든 감정을 털어놓았고, 삼촌은 자신의 말에 '집중'해 주고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정말 편안하게 털어놓을 자유를 누릴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며, 행복도 거기서부터 출발합니다.
■ 짧은 서평
감정은 우리의 생각과 신체와 마음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통제 수단"임이 분명합니다. 감정 하나에 인생이 달렸으니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소에 우리가 집중하지 않거나 감정을 감추어야만 한다는 교육을 받아 온 세대로서, 이 책은 조금더 편안한 마음을 주었습니다.
지금껏 내가 감정을 표출하거나 터뜨렸던 것은, 나의 미숙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정의 자유를 허락해 주며 그 자유에 대한 충분한 근거와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귀한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나가면서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투른 것은 평소에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정이나 직장, 사회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그것을 억누르는데 익숙합니다. 그러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행복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우리 감정을 잘 통제하고 한편으로 잘 표현함으로써, 나은 행복의 삶,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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