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인도자가 나에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그 인도자가 항상 내 옆에 있으며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물어보고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인도자가 된다는 것도 매력적일 것입니다.
우리 인류의 역사 속에는, 훌륭한 리더로서 인류를 이끌어 온 많은 영적 거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통하여 인류에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바른 삶의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바로 그 리더들의 리더십의 특징들과 리더십의 스타일, 그리고 리더십의 요건들에 대해 이 책은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키우며 양성하는 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저자
저자인 한홍 목사는 14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에서 공부하며 성장하였습니다. UC버클리 대학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대학에서 리더십과 스피치 관련된 과목을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목차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정판 책머리에
1. 서론: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2. 균형 잡힌 리더십
- 리더십 정의에 대한 균형
- 시각의 균형
- 하이테크와 하이터치의 균형
- 영성의 3요소
- 자기 관리의 균형
- 계절의 균형
3. 따르는 것의 힘
- 좋은 팔로워의 자질은 무엇인가
- 좋은 팔로워를 양성하라
- 리더와 팔로워는 서로 돕고 이해해야 한다
4. 시대에 따라 변하는 리더십
- 21세기를 이해하라
- 너희가 신세대를 아느냐?
- 리더십을 살리는 멘토링
5. 각 문화별 리더십의 특징
- 프랑스
- 영국
- 독일
- 네덜란드
- 미국
- 중국
- 일본
- 한국
6. 리더십에도 차이가 있다
- 성격의 4가지 유형
- 리더십의 6가지 스타일
7. 리더십 킬러들
- 외부의 킬러들
- 내부의 킬러들
8. 좋은 리더십의 필수 요소
- 균형 감각
- 인격/신뢰성
- 능력
- 융화력/팀워크 창조력
9. 리더십과 부드러운 마음
- 리더십의 어려움
- 부드러운 리더십의 힘
- 마음의 완충 장치
10. 모든 사람을 살리는 팀 리더십
- 고도의 개인적 전문성을 키우라
- 확실한 구심점이 되는 비전의 지도자를 세우라
- 도전적이고 명확한 공통의 비전과 목표를 만들라
-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라
11. 다음 세대에게 힘을 실어 주는 리더십
- 당신은 시계를 만드는가, 시간을 알려주는가?
-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 로마와 미국
- 나눔의 축복
- 다음 세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12. 리더십과 부르심
- 구원에로의 부르심
- 사명으로의 부르심
13. 결론: 거인들의 발자국
에필로그 - 거인들의 발자국 출판 이후 내게 일어난 일들
내용 요약
우리는 흔히 힘을 가졌다고 리더십이 있다는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리더십은 힘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일례로, 총을 든 강도가 우리 앞에 있다면 강도가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강도가 리더십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힘이 곧 리더십을 상징하는 것을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한 조직이나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을 말합니다. 리더십은 그 조직이 하나의 정해진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힘을 말하며, 조직원의 모두가 동의하며 함께 가지는 힘을 말합니다.
따라서 힘이나 권력의 위치 그리고 전문가적인 능력이 리더십을 상징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를 생각해 봅시다. 배가 목적지까지 항해하기 위해서는,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이 함께 협력을 해야 합니다. 선장은 선장의 역할을, 갑판장은 갑판장의 역할을, 그리고 주방장은 음식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선원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결국 배는 가라앉거나 목적지에 도착할 수가 없습니다.
선장 한 사람에게만 집중해서는 안됩니다. 모두가 함께 중요하다는 사실을 포함한 말이 바로 리더십(leadership)입니다. 리더십이란, 리더(leader)와 배(ship)이 합해진 말이라는 설명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서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한 뒤에서 지지하고 따르는 사람들(팔로워, follower)도 있어야만 합니다. 따르는 사람들은 리더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을 뜻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리더를 지지해 주는 힘이 되며 함께 하는 동역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더는 팔로워가 없으면 힘이 빠지며, 팔로워들은 리더가 없으면 목표를 쉽게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리더십이란, 리더와 팔로워들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팔로워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먼저 필요한 것은 헌신입니다.
조직에서 꼭 필요한 팔로워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여 충성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명과 조직의 비전에 대해 헌신하며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한국 사회의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들은 자신의 개인 추종자들을 만들려고만 하지 진정한 팔로워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결국에는 그런 리더들의 말년은 안타깝게 끝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돈이 목적인 군인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하는 군인의 마음가짐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사실과 같습니다.
그리고 전문성과 집중력입니다.
능력 있고 꼭 필요한 팔로워들은 자신이 해야 할 조직 내에서의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발전시킵니다. 배우고 훈련하고 연습하여서,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기에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항에 대해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확실하게 익히고 준비하는 사람이 진정한 팔로워입니다.
용기도 필요합니다.
맹목적인 순종의 용기가 아니라, 리더가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도덕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면, 정중하고도 결연한 자세로 그것을 지적할 수 있는 용기를 의미합니다. 많은 팔로워들이 리더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여서 바른 말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그 조직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경우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은 모두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팔로워가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자동차일수록 브레이크가 좋아야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좋은 리더 역시 옆에서 지적하는 용기를 가진 팔로워가 있어야만 합니다.
나가면서
이 책은 좋은 리더십을 리더와 팔로워의 합작품으로 규정합니다. 그래서 리더와 팔로워는 협력해야 하며 때로는 서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적할 수 있는 신뢰관계를 구축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리더십은 큰 조직에서뿐만 아니라, 가장 작은 조직인 가정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리더를 중심으로 하여 나머지 가족들이 팔로워가 되고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질 때, 그 가정은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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