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cognitive)란, 감각에는 오는 정보가 변형되고 축소되며 정교화되거나 이용되는 여러 과정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정보'란,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에게 알려주는 환경으로부터의 감각적인 입력 자료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지과정은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인지과정은 매우 중요한데, 우리의 관심과 인식, 학습, 기억 그리고 사고, 언어, 의사결정, 문제 해결과 같은 더 높은 차원의 과정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인지과정"을 다루는 학문을 "인지심리학"이라고 부릅니다.
인식의 관점
1 정보처리이론
정보처리이론은 인간의 마음이 감각정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기 위한 인지적인 접근법입니다. 이 이론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정보들을 우리 인간이 단순히 자극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패턴을 넘어서서, 일종의 정신적 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주변의 환경으로부터 자극이 '입력'이 되면, 우리 인간 내부의 인지 시스템을 거쳐서 정리가 되고, '출력'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우리가 받아 들이게 되는 정보들은 주의력을 통해서나 인식, 혹은 저장 등의 경로를 통하여 우리가 인식합니다.
인간의 뇌의 보다 원시적인 감각 영역은, 가장 먼저 환경적인 입력을 받아 들이게 되고, 그 이후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처리하는가를 적절하게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자극과 그 실시간 반응, 그리고 우리의 뇌와 반응이 어떻게 받아 들인 자극을 변형시켜 나가는지를 확인하는 이론이 정보처리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인지발달, 신경과학, 사회학습, 인공지능과 같은 여러 연구 분야에 사용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인간 개인은 더 높은 효율성을 보이며 여러 가지 정보들을 처리하게 됩니다. 정보처리이론은 이러한 정보 처리의 성숙 과정을 통하여 패턴을 인식하고 분류하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발전시킨다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능동적으로 변형되고 다시 연습을 하면서 장기 기억의 일부가 됩니다. 여러가지 환경에서 오는 정보들이 장기 기억의 일부가 되려면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고 연습하고 이해해야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암기과목을 공부하고 문법을 공부할 때, 바로 이와 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공부할 때 효율적이고 장기 기억을 통하여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2 구조와 활용
정보처리이론은 오늘날의 컴퓨터나 인공지능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AI의 자기 학습과 관련된 이론의 근거로 사용되며, 이 이론은 근거로 하여 효율적인 인식 방법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87년에 아리엘(Ariel)은 시스템 내의 개인 혹은 가족에 대한 자극을 감지하고 주의하며 체계화하는 등의 가족 시스템에 정보처리이론을 적용한 적이 있습니다. 로저스나 밀러 등은 정보처리이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조직의 행동에 대한 정리와 함께, 각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혹은 비효율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3 연결주의
'연결주의'란, 인공지능이나 인지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정신철학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접근법으로, 정신적 혹은 행동현상을 단순한 단위의 상호연결된 연결망(네트워크)에서 새롭게 재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연결주의는 정신적인 표현에 대하여 신경활동의 분산된 패턴이라 설명하며, 인간의 정신적인 과정은 신경활동 패턴의 병렬적인 연결을 가져 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식은 학습의 규칙, 주조 및 경험을 통하여 수정을 거쳐가는 상호작용을 통해서 습득된다고 연결주의에서는 설명합니다.
연결주의를 강조하는 학자들은 학습 알고리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결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식을 습득하고 우리가 장기 기억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학습과 주위 사물과의 연결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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