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0장 19절-24절 왕으로 뽑힌 사울 왕 이야기, 아동부예배설교 교사지침

    하나님을 거부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첫번째 왕은 사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면서 제비뽑기를 했고, 그 과정은 모두 하나님의 선택을 확신하는 사무엘의 자세에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본문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사울 왕을 세우는 과정을 강조하며 아동부예배설교를 전해야 합니다.

교육포커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광야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2. 그들은 참된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이웃 나라와 견주어 눈에 보이는 왕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에 응답하시지만, 
3. 직접 새로운 왕을 선택하셔서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배우며 내 삶을 내 뜻대로 사는 것 같아도, 우리를 다스리시는 참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이야기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버리고, 눈에 보이는 왕을 세우기 원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을 들어주기로 하셨어요. 그리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어요.

“내일 한 사람이 너에게 갈 것이다. 너는 그 사람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아라!"

다음 날,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신을 찾아온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어요.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불러모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어요.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구원하고, 너희를 괴롭히던 나라로부터 구해 줬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를 모든 고난에서 건져 낸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세워 달라고 나에게 요구하는구나.”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제비를 뽑았어요. 모든 사람 중에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지요.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어요.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위해서, 직접 이스라엘의 왕을 뽑아 주신 거예요. 이스라엘의 참된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기 때문이지요.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깨닫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분이세요.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나도 다스리세요.

더 깊은 말씀묵상 - 사울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위에 오른 까닭은 무엇일까? 사울이 남들보다 탁월한 인물이었기 때문일까? 사울은 무엇이 탁월했을까? 이런 의문은 오늘 본문을 꼼꼼하게 읽으면 사라진다.

   이스라엘을 왕정 국가로 만들고, 나라를 이끌 왕을 세우는 과정에 사무엘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사무엘은 어떤 방식으로 왕을 세웠을까? 바로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선호했던 방식인 제비뽑기였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는데 제비뽑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확신했다.

   사무엘도 제비를 뽑는 방식으로 왕을 선택한다. 이스라엘의 각 지파 대표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고, 거기서 뽑 힌 지파에 속한 가문 대표들을 불러서 제비를 뽑게 하고, 다시 거기서 뽑힌 가문에 속한 사람들을 불러서 제비를 뽑게 했다. 이 과정에서 누가 의도적으로 개입할 여지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사울은 이러한 제비뽑기 방식으로 선택받아서 왕위에 오른다. 그러니 사울이 왕위에 오른 까닭은 무술이 탁월해서도, 인물이 출중해서도 아니다. 그가 왕으로 선택받은 다음에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키가 크고,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출중해 보였을 뿐이다. 사무엘도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적격이라고 극찬하고, 모든 백성이 만세를 외쳤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사울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위에 오른 것은 그가 가진 자질이나 자격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이 그를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사울이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살았다면, 그는 분명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했을 것이고, 자신이 가진 생각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 했을 것이며, 자신이 가진 뜻보다는 하나님 뜻을 이루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고, 그 결과 길보아산 전투에서 블레셋과 싸우다 목숨을 잃었다.

교사경건회

1. 찬송 :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2. 말씀 : 사무엘상 10:19~24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나라의 왕정 체제를 부러워하며, 자신들에게도 왕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보다, 눈에 보이는 그럴듯한 왕이 자신들을 다스려 주길 원했습니다. 사무엘은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될 경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감당해야 할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지만,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한 사람을 사무엘에게 알려 주십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울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 제비뽑기를 하여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웁니다.

   제비뽑기는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선호했던 방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는데 제비뽑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비뽑기는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의지로 왕을 요구했으나, 결국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분, 참된 왕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처럼 우리 삶도 우리 마음대로 사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습니다.

결단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는 선생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교사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