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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3장 5절-10절 하나님은 중심을 보세요, 아동부주일예배설교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음 중심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맡기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간구한 솔로몬은, 당대 최고의 왕이요 모든 이들에게 인정 받는 지혜의 왕이 되었습니다.


열왕기상 3장 5절-10절 하나님은 중심을 보세요, 아동부주일예배설교


성경 : 열왕기상 3장 5절-10절
설교 : 하나님은 중심을 보세요.


서론

   여러분, 건물을 지을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대답을 들은 후) 기초를 잘 닦는 거예요. 그리고 기둥을 잘 세워야 해요. 기둥은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우리 각 사람에게도 건물의 기둥 역할을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마음'이에요.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어려운 일이 쉬운 일이 되기도 하고, 쉬운 일이 어려운 일이 되기도 해요. 오늘 말씀에는 너무 크고 어려운 일을 앞두고,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린 지혜로운 사람의 이야기가 나와요.


본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이 죽었어요. 그리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되었어요. 솔로몬은 왕이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브온에 갔어요. 그곳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산당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어느 날 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 

“솔로몬!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까? 나에게 구하렴.” 

하고 말씀하셨어요.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했을까요? 재물을 구했을까요? 멋진 궁궐을 달라고 했을까요? (대답을 들은 후) 아니에요. 솔로몬은 

“주의 종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주의 백성을 재판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재판할 수 있겠습니까?”(참고, 표준새번역)

라고 말했어요. 

   솔로몬은 하나님께 재물, 명예처럼 왕의 자리를 튼튼하게 하는 복을 구하지 않았어요. 대신 하나님께 듣는 마음을 구했지요. 듣는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왕이 되게 해 달라는 거예요. 즉,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드린 거예요. 솔로몬은 자기 마음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장 잘 다스리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듣는 마음을 구한 거지요. 

   솔로몬은 아버 지가 왕이라서 당연히 왕이 되거나, 스스로 잘나서 왕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선택하고 세워 주셨다는 것을 잘 알았어요. 그래서 솔로몬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듣는 마음을 구한 거예요. 솔로몬의 대답을 들으신 하나님은 기쁘셨어요. 그래서 솔로몬의 소원대로 큰 지혜를 주셨어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가 얼마나 뛰어났던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뛰어났어요. 그래서 온 세상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예물을 들고 찾아왔어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구하지 않는 복까지 주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이후, 솔로몬은 자신의 궁전보다 하나님의 성전을 먼저 지었어요. 무려 7년에 걸쳐 지었지요. 이것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마음, 중심이 잘 드러나요. 솔로몬의 중심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며,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항상 성전에 있을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을 하셨어요. 솔로몬의 마음, 중심을 보셨기 때문이에요.


결론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크고 대단한 것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에요.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을 가장 귀하게 여기세요. 여러분의 마음을 살짝 꺼내 보세요. (미리 준비한 하트 종이를 옷 안쪽에서 꺼내며) 어떤 마음이 나올까요? 여러분의 마음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요? 여러분이 자기 마음을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 해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어린이, 그래서 솔로몬처럼 큰 지혜를 복으로 받아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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