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에 비해 너무나도 왜소했던 다윗이었지만, 그는 담대하게 골리앗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가노라"라고 외쳤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경험과 계획으로 골리앗에게 나아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능력만을 의지하였습니다.
성경 : 사무엘상 17장 45절-49절
설교 : 하나님의 이름으로
서론
여러분, '대한이 살았다' 라는 노래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3·1운동 직후, 감옥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 열사가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예요. 가사만 전해지다가, 최근 한 가수가 불러 유명해졌어요.
그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나와요.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하나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 열고 던져 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나라를 잃은 슬픔에 독립운동을 했지만, 그들을 버티게 해 준 분은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오늘 말씀에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적에 맞서 나라를 구한 영웅이 나와요.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존경했던 왕, 다윗이에요. 이 사건은 다윗이 어떻게 민족의 영웅이 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유명한 이야기예요.
본론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승부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라고 말해요. 그만큼 다윗은 이길 확률이 없는 싸움에 나선 것이었어요. 그렇다면 다윗은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싸움에 목숨을 걸고 나선 걸까요? 블레셋과 골리앗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했기 때문이에요. 다윗은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을 참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다윗은 용감하게 골리앗 앞에 섰어요.
양을 치던 목동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그리고 사나운 맹수를 이길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 골리앗도 물리칠 힘을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다윗은 당당하게 나아갔어요. 겉모습만 보면 당연히 골리앗이 우세해 보였어요.
골리앗은 키가 약 295cm나 되는 어마어마한 거인이었거든요. 그리고 칼과 창, 어마어마한 갑옷 등 온갖 무기로 온몸을 감싸고 있었어요(삼상 17:5-6). 그러나 다윗은 무거운 갑옷을 입을 수가 없어서 겨우 가죽 줄과 매끄러운 돌맹이 다섯 개만 가지고 골리앗 앞에 섰어요.
골리앗은 다윗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들고 왔느냐.”고 비웃었지요. 그러나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다윗을 지켜 주시는 위대한 하나님이 계시니까요. 다윗은 골리앗과 블레셋 군대에게 당당하게 하나님을 알려 주었어요.
“너는 온갖 무기를 들고 나에게 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간다. 오늘 내가 너를 이겨서 온 세상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구하실 것이다!”
다윗은 자신 있게 외쳤어요. 그리고 양을 치면서 갈고닦아 왔던 물매 던지는 실력으로 돌 하나를 골리앗에게 힘껏 날렸어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돌 하나가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했어요. 산처럼 커다란 골리앗이 퍽 하고 쓰러졌어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어요. 결국 어린 다윗이 거대한 골리앗을 이겼어요. 다윗과 함께하신 하나님이 블레셋을 이기신 거예요.
결론
우리 친구들! 때로는 세상이 너무나 힘이 센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때는 꼭 기억해요. 하나님이 이 세상보다 훨씬 강하세요. 때로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눈앞을 가릴 만큼 커다랗게 느껴질 거예요. 그러나 그 일보다 하나님이 더 크신 분이에요.
다윗은 그 사실을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체험했어요. 우리도 힘들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겨 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요.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