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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7장 8절-19절, 당신의 아말렉을 상대하시겠습니까? - 오늘의큐티와 새벽설교

  출애굽기 17장의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큐티하면서, 내 삶에도 반드시 상대하고 싸워야만 하는 아말렉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가장 약한 그 순간을 노리는 아말렉에 대하여 나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만 할까요? 그리고 나만의 아말렉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묵상한 내용을 새벽설교로 나눕니다.


모세가 손을 들고 아말렉과 상대하다


당신의 아말렉을 상대하시겠습니까?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신명기 25장 18절, 개역개정성경)



필승의 순간은 언제입니까?

  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자 하는 장군은, 전략적으로 공격해서 승리할 수 있는 때를 노립니다. 그 때가 언제일까요? 일반적으로 새벽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이 때는 밤을 새워 감시하던 파수꾼이 가장 피곤할 때입니다. 병사들이 가장 깊은 잠에 빠질 때입니다. 즉, 점령하고자 하는 성이 가장 약한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장 약한 순간에 아말렉 족속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약탈만을 일삼던 민족인 아말렉 족속이 이스라엘 백성을 뒤에서 공격하였습니다(출 17:8-19; 신 25:17-18). 왜 뒤에서 공격하였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뒤에는 노약자들과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있었고, 빨리 갈 수 없는 사람들이 뒤쳐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약한 자들을 아말렉 족속은 뒤에서 공격하였고 이스라엘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겁한 아말렉과 하나님의 명령

  비겁한 아말렉 족속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기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신명기 25장 19절, 개역개정성경)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지워버리라"라는 말은, 히브리어 원어성경에는 '마하'(מחה)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하'라는 단어의 원 뜻은 "깨끗이 닦다", "전멸시키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뒤에서 약한 자들을 공격한 아말렉 족속을 이 땅에서 깨끗이 닦아 전멸시키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노리는 또다른 아말렉

  이스라엘의 약한 자들을 뒤에서 공격한 아말렉 족속은 오늘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기적인 욕심과 인본주의적인 생각은 우리가 가장 약한 때와 가장 취약한 장소에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를 집어 삼키려는 사탄은 우리가 가장 지쳐 있는 그 순간에 뒤에서 공격합니다. 

  그렇다면 출애굽기 17장과 신명기 25장의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1. 나의 아말렉과 정면으로 맞서십시오.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맞서서 싸움에 임할 때, 하나님께서 불덩이를 하늘에서 보내시거나 천사를 보내셔서 아말렉을 멸망시키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이라는 대제국을 열 개의 재앙과 홍해를 가르시는 능력으로 초토화를 시키신 분이신데, 아말렉 족속에게 불덩이를 보내지 못하시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말렉과 싸울 때, 아말렉을 전멸시킬 하늘의 불덩이도 없었으며 그들을 집어삼킬 홍해의 파도도 없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그의 뒤를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접 골짜기에 들어가 아말렉과 정면으로 맞서서 싸워야만 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생명을 걸고 아말렉과 전쟁을 벌여야만 했습니다. 

  나의 아말렉을 하나님께서 제거해 주시지 않으신다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마십시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내가 먼저 용감하게 아말렉과 정면으로 맞서십시오.


2. 정면으로 맞서면서도 내 힘으로는 아말렉을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하십시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말렉과 싸우기 위하여, 손에 무기를 들고 골짜기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순간에 분명히 기억해야만 하는 진리가 있습니다. 골짜기에서 전쟁을 벌일 때, 모세는 언덕에서 승리를 위하여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기도에 힘입어 골짜기의 이스라엘 군대는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말렉과의 이 전쟁에서 승리한 장소는 어디였습니까? 기도하던 언덕 위였습니까? 무기를 들고 싸운 골짜기였습니까? 두 곳 모두가 승리의 현장이었습니다. 모세는 산에서, 여호수아는 골짜기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나의 아말렉과의 싸움에 나섰을 때, 내 힘만으로는 결코 아말렉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도망가지 않고 아말렉을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내가 할 일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맞서 싸워 승리하도록 은혜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어 용기 있게 맞서 싸우십시오.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아말렉을 상대하라

   우리를 노리는 아말렉은 우리의 가장 약한 순간을 노립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다고해서 당황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위기의 순간에 말씀으로 사단을 물리치신 우리 예수님을 기억하고, 우리를 공격하는 아말렉과 정면으로 맞서십시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우리의 믿음과 용기를 보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아말렉을 이길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아말렉과 담대하게 상대하십시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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