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에는 많은 환상과 이미지들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일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리고 조심해서 해석하지 않으면, 편중된 해석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기 위해서 일련의 기준과 법칙을 세우고 적용해야만 합니다.
요한계시록 서론
요한계시록 해석하기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기 위하여 흔히 사용하는 다섯 가지의 중요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예지적인 관점
요한계시록에 담긴 계시의 내용들은 1세기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메시지로서, 로마 제국의 핍박으로부터 그들이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될 것인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2. 역사학적인 관점
요한계시록은 1세기부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미래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모든 역사에 대한 예언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 미래주의적인 관점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끝이 날 이 땅의 역사의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 이상주의적인 관점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과 악한 세력 간의 반복되는 전쟁에 대한 상징적인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고통과 불의에 가득 찬 세상에서, 믿음으로 인내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영원한 영적 진리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5. 절충적인 관점
요한계시록의 절충적인 관점은, 원래 수신자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미래의 성취를 기다리는 내용도 담고 있는 성경으로 인정을 합니다. 또한 전 세대에 걸친 그리스도인들에게 관련한 영적 메시지를 제시하는 성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해설은 절충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읽는 해석원리
요한계시록을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해석원리가 있습니다.
1. 일곱 교회에 전하는 메시지
가장 먼저, 일곱 교회의 본래 맥락을 알고 원래의 수신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만 합니다. 우리는 가끔씩 요한계시록의 본래 수신자인 7개 교회를 무시해 버리고 단지 우리만을 위한 하나님의 메시지로 해석하고 읽으려고 하는 실수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읽는 방법에는, 반드시 현재의 수신자들이 처한 상황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바탕으로해서 읽어가야만 합니다(22:18-19에 나타난 경고 참조).
2. 이미지적인 이미지를 신중하게 해석하기
둘째, 요한계시록에 자주 쓰이는 이미지적 언어를 진지하게 받아 들이되, 문자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17:9에 나타난 일곱 언덕에 앉은 여인 등). 우리의 해석적인 접근은, 요한계시록의 저자인 요한이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해야만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1) 요한이 직접 본 환상들, (2) 요한계시록의 각 장마다 요한이 사용한 단어들, (3) 환상의 내용이 실제의 삶에서 무엇을 언급하는가, 그리고 (4)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환상들이 수신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서 읽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본문과 환상)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신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만, 때로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책의 상징과 환상 속에 나타난 이미지의 의미들을 이해하려 할 때, 구약성경의 배경과 요한이 살아가던 시대인 그리스-로마의 세계, 유대교와 관련된 여러 환경들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읽어야만 합니다.
3. 일곱교회에서 출발하여 오늘날의 교회에까지
마지막으로, 우리는 각각의 환상들이 나타내는 주요한 신학적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세부적인 사항들을 절대적으로 해석하려는 유혹을 이겨 내야만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를 요구합니다. 큰 그림으로부터 시작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계시는 풀어야만 할 종말론적인 퍼즐을 넘어서는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일곱 교회(그리고 모든 시대의 보편적인 교회로까지 확장하여)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계시들을 통하여 현실 속에서 어떻게 성실하게 살아갈 것인가를 가르쳐 주시는 내용이 요한계시록에 담겨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개요
1. 요한계시록 개요의 접근법
요한계시록의 개요는, 요한계시록의 주석가의 수만큼이나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접근법 선택과 함께 해석을 위한 개요를 연대기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반복되고 겹쳐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두번째의 해석 방법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 오신 것과 일곱 교회의 상황, 종말의 현실과 관련된 사건들의 상호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의 반복의 관점으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세 가지 물건들, 즉 인봉과 나팔소리와 대접을 통하여 계시의 내용이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세 가지 모두가 끝나는 때를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6:12-17; 11:15-19; 16:17-21).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은 주로 시대의 종말과 관련이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현재 상황을 조명하고 그들의 현재 책임과 미래의 희망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이 마치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합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2. 요한계시록의 개요
1장 1절-8절, 요한계시록 전체에 대한 소개
1장 9절-20절, 요한의 환상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찬양
2장 1절-3장 21절, 일곱 교회에 전하는 메시지
4장 1절-5장 14절, 천상의 보좌가 놓은 곳에 대한 환상
6장 1절-8장 1절, 인봉 심판
- 7장 1절-17절, 인봉 심판과 나팔 심판의 사이 : 하나님의 백성은 이 땅에서 보호 받고 천국에서 축제를 즐기게 됩니다.
8장 2절-11장 19절, 나팔 심판
- 10장 1절-11장 13절, 나팔 심판과 대접 심판 사이 : 요한의 예언자 역할과 교회의 증인으로서의 역할
- 12장 1절-14장 20절, 심판들 사이의 마지막 사이 : 하나님과 악의 세력 사이에 벌어지는 우주적인 전쟁
15장 1절-16장 21절, 대접 심판
17장 1절-19장 5절, 바벨론의 멸망
19장 6절-20장 15절, 최후의 승리
21장 1절-22장 5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 사이에서 함께 거하신다
22장 6절-21절, 요한계시록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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