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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설교] 마태복음 13장 1절-23절, 천국의 비밀이 무엇입니까 - 씨 뿌리는 비유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비유"는 씨 뿌리는 농부가 씨를 뿌렸지만 모든 씨가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뿌려진 씨앗은 자라서 열매를 맺기도 했지만 자라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씨뿌리는 비유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묵상과 설교 씨 뿌리는 비유



천국의 비밀이 무엇입니까?



성경 본문


마태복음 13장 1절-23절



천국의 비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은 천국이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지만 또한 비밀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비밀은, 첫째,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긴다는 것이며, 둘째,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가 있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자가 있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눈은 봄으로, 귀는 들음으로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천국의 비밀을 예수님은 씨뿌리는 비유에서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밭에다가 씨를 뿌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1. 길가와 같은 밭에 씨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이 길가와 같이 씨가 파고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곧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습니다. 이는 천국의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 악한자가 와서 그 바닥에 뿌리운 것을 빼앗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예수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모두가 그 말씀의 은혜와 의미를 누리고 깨닫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천국의 비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오히려 있는 것까지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를 열고 마음 중심으로 예배로 나아가며 말씀을 대해야만 합니다.


2. 흙이 얇은 돌밭에 씨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얇은 돌밭은 씨가 자랄 수 있는 흙과 영양분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이러한 곳에 씨가 떨어졌지만,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싹이 나오다 햇빛에 타서 뿌리도 생기기 전에 말라 버렸습니다. 이는 말씀을 기쁨으로 받되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넘어지는 자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신앙의 여정에는 반드시 고난이 찾아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고난은 성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하며, 진짜 성도와 가짜 성도를 구별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돌밭에 떨어진 씨앗과 같은 성도는 고난을 믿음으로 이긴 후에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롬 8:18). 고난은 곧 축복의 시작임을 기억하고 믿음과 인내로 신앙을 이겨낼 수 있길 바랍니다. 


3. 가시떨기 밭에 씨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토양이 있기에 싹을 틔우고 성장해 나갈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싹이 온전히 자라고 풍성해지며 열매를 맺지는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가시가 이 싹을 억누르고 찌름으로써 커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같은 사람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를 가리킨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를 믿고 신앙의 결단을 하여도 여전히 우리 삶에는 염려와 근심이 남아 있습니다. 자녀의 문제, 건강의 문제, 가정의 문제, 직장과 관련된 문제와 사람 관계 속에서 찾아오는 염려와 근심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을 그같은 근심들을 해결해 주는 만병통치약으로만 생각한다면, 금방 신앙에서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근심과 걱정이 있다 할지라도, 신앙은 앞으로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바라보며 견디어 내는 자세를 말합니다. 염려와 근심은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일어 서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평강과 믿음의 성장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4. 좋은 땅에 씨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의 씨앗은 농부가 의도한 대로, 좋은 밭에 떨어져 잘 자라고 풍성하게 결실을 맺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베뢰아 사람들과 같이 말씀을 늘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애쓰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묵상 가운데 말씀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그 말씀을 전하고 알리는 사람은, 말씀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람은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 설명하시며, 모든 성도들이 이같은 결실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두가 말씀을 듣지만 모두가 결실을 맺지는 못합니다.


천국의 비밀은 모두가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역설적인 예수님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혹은 성경을 형식적으로 읽는다는 것만으로 신앙이 성장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밭과 같이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말씀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갈급함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가 있을 때,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주의 말씀을 듣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농부되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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