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에서 제공하는 가정예배입니다. 사무엘하 12장 1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으로,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한 사건으로 인하여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책망하는 내용입니다. 그 누구도 죄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를 소개합니다.
사무엘하 12장 1절-15절, 당신이 그 사람이라
사무엘하 12장 1절-15절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1-3절)....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7-8절)...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14-15절), 아멘!
찬송가
새 찬송가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당신이 그 사람이라
육신의 소욕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로 사람들에게는 죄 성으로 인한 악한 성향, 또는 기질이 생겼습니다. 이런 성향으로 인해 가인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렸던 동생 아벨을 들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악한 생각을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성향을 육체의 소욕 또는 육체의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다윗의 범죄들
오늘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다윗 또한 육신의 소유욕에 넘어져, 두 가지 죄를 범했습니다. 첫째는 충성스러운 부하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간음죄이고, 둘째는 이 간음죄를 덮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고의로 모압 군인들의 손에 의해 죽게 한 살인죄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다윗의 이러한 악행을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비유를 들어 다윗을 책망하셨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다윗이 이 죄를 짓게 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다윗 왕 자신 때문입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7절) 다윗 왕은 음욕으로 말미암아 간음죄를 범했고, 이것이 드러날까 봐 그 충성스러운 장수인 우리아를 고의로 모압 군인들의 손에 의해 죽게 한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문제
오늘 우리도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고 넘어지고, 실수하고, 잘못한 것이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리더십 전문가인 존 맥스월 목사는 그의 저서 '생각의 법칙'에서 우리 자신의 삶을 망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우리 스스로가 괴로움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어떤 일이 잘못되면 여기저기에서 핑곗거리부터 찾으려고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많은 이유를 들어 다른 데서 찾곤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잘못과 죄를 인정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망치는 최대의 방해꾼은 우리 자신입니다.
베드로의 부인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 모른다고 부인한 것은 대제사장의 여종이나 다른 하인들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 때문이었습니다(막14:66~72).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을 받고 판 것도 대제사장이나 장로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마26:14~16). 자신의 세상적인 욕망과 돈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삶에서 우리들의 인생을 방해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육체와 싸워 이기려면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러한 방해꾼들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첫째로 우리가 이러한 옛사람을 그 육체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늘 기억하는 것입니다(갈5:23). 둘째로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 즉 새 사람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고후5:17).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러면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딤후3:16~17). 넷째로 늘 기도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갈5:16).
오늘의기도
늘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항상 깨어 성결한 삶을 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살도록 성령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독공보/황성연 목사/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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