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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팔복과 핵심 단어들의 헬라어 원어적 의미들, 산상수훈의 의미

갈릴리 호수의 주변 언덕에는, 예수님께서 팔복을 선언하신 곳으로 알려진 '팔복기념교회'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선포하신 팔복의 내용들을 살펴보고 그 의미들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천국 복음인 팔복은 소외된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팔복과 그 의미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팔복과 그 의미들, 산상수훈의 의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복이 있는 사람인지를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팔복 선언은 지금껏 제자들이 생각하고 들어 왔던 내용과는 너무나도 달랐기에, 그들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어로는 'Beatitudes'인데 그 의미는 '축복하다' 혹은 '행복하게 만들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5장 3절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가난하다'라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 'πτωχός'(프토코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 뜻은 '웅크리다'인데, 비천하고 고통을 받으며 아무런 힘이나 능력이 없고 문제를 해결할 지혜도 없는 상태, 가진 것이 없고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남에게 구걸해야 살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내 삶에 내가 해결할 수 없고 통제할 수가 없는 문제나 상황이 존재합니까? 하나님께 이 문제와 상황을 놓고 기도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가난한 자를 도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 4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애통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πενθέω'(펜데오)이며, 원래 의미는 '통곡한다'는 뜻입니다. '통곡'은 '슬픔'보다 더 깊고 애절한 감정을 의미합니다. 통곡은 깊은 절망과 낙심함을 의미합니다. 인생의 고통과 절망에 짓눌려 울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을 위로하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5장 5절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πραΰς'(프라위스)입니다. 그 의미는 '순하다', '겸손하다' 혹은 '선하다'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항상 엎드리는 겸손한 사람이며, 사람들에게 순하게 대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만 최선을 다해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온유한 인물을 꼽는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구약의 모세일 것입니다(민 12:3, 마 11:29).



마태복음 5장 6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주리다'는 말은 헬라어로 'πεινάω'(페이나오)이며, 그 뜻은 '굶주리다' 혹은 '갈망하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삶에서 실천하는 거룩하고 정의로운 삶이 바로 '의'입니다. 이같은 의로움을 갈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가 정의를 실천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세상에 나타내고 있습니까?



마태복음 5장 7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ἐλεήμων'(엘레에몬)이며, 그 뜻은 '자비나 동정심이 많은'이라는 뜻입니다. 긍휼히 풍성한 사람은 그들을 대적하고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원수까지도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해 보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각기 제 길로 가더라도 우리에게 한결같이 친절하십니다. 하나님의 친절하심은 때로는 심판으로 나타나며 또 때로는 구원으로 표현됩니다. 오늘 내 마음 속에 용서해야만 하는 사람이 떠오르시는가요? 우리가 용서하기를 거부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용서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심각한 허물까지도 용서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5장 8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청결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καθαρός'(카다로스)이며, 그 원래의 뜻은 '투명하다', '맑다'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순수하고 흠이 없게 인생에 다가섭니다. 의심하거나 어떤 의도가 있다고 오해하며 사람을 바라보고 현상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을 순수하게 믿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끗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5장 9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라는 말의 헬라어 원어는 'εἰρηνοποιός'(에이레노포이오스)로, '평화를 만드는 자', '화해를 시키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이며, 싸움이나 논쟁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불평을 일삼거나 저주의 말을 할 이유를 찾지 않습니다. 야고보는 "황평하게 심는 자가 의의 열매를 거둔다"(약 3:18)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10절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박해를 받다'는 말은 헬라어로 'διώκω'(디오코)입니다. 그 원 뜻은 '뒤쫓아 간다',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라는 말은, 까닭없이 박해를 받는다는 의미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할 때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쉬지않고 헌신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선한 일과 공의로운 일을 하기로 스스로 선택하였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괴롭힘, 해를 당하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님을 위하여 고난을 받을 때, 우리에게 주어질 상이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그 날에 기뻐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눅 6: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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