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6장 21절부터 28절까지의 말씀은,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예고와 함께 제자의 도를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주의 뜻에 순종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임을 강해 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1절-28절,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가는 제자
모든 사람은 본분을 알아야만 자기 직무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본분을 알지 못하면 자기의 할 일을 제대로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본분을 아는 학생은 공부하는 일에 열중하기 마련입니다. 본분을 아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자기 직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법입니다.
하지만, 본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제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이 본분을 알지 못하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없으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제자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제자란 배우는 사람, 본받는 사람, 따라가는 사람을 말하는데, 본분을 알아야 좋은 제자, 인정받는 제자, 구실을 다하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일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것임.
그리스도의 제자는 하나님의 일을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 순위에 두는 사람입니다.
- 마태복음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따라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구실을 다하는 제자가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주님의 일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분을 따르려면 끊어버리는 아픔을 경험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그리스도께 헌신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임.
철저한 자기 부인과 헌신이 없이는 그분의 제자가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길을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사도 바울처럼 이전에 귀히 여기던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좇을 때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갈 2:29; 롬 12:1-2; 빌 3:7-10). 내가 가진 것을 부인할 수 있는 용기, 십자가를 지고 죽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키실 것이라는 믿음이 제자에게 필요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임.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를 유업을 받게 될 그리스도인들은 주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그분의 고난에도 동참해야 합니다.
- 마태복음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십자가의 거치는 것을 피하려 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며,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가 없습니다. 주와 함께 당하는 고난은 제자들만 경험할 수 있는 축복입니다(롬 8:17; 벧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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