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장 10절-22절, 여호와 이레의 주님 - 사도행전 강해설교

다메섹으로 가면서까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려 했던 바울은,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미리 다메섹의 아나니아를 예비해 주셨고, 그를 통해 바울의 눈을 뜨게 하십니다. 그리고 바울은 회심하여 예수님을 증거하기에 최선을 다합니다. 바울의 변화된 모습을 본 유대인들은 당황하지만, 바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9장 10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은 사울의 변화를 위하여 아나니아를 예비하신 예수님의 세밀하심을 보여 줍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강해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9장 10절-22절, 여호와 이레의 주님

아나니아를 예비하신 주님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는 사람들에 이끌려 다메섹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예비해 주시고, 바울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비록, 교회를 핍박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모욕했던 바울이지만, 예수님은 그를 위하여 아나니아를 예비하셨습니다.

• 사도행전 9: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바울을 사용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미리 예비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교회를 핍박하는 바울을 변화시키시고, 그를 통하여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사도행전 9: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바울을 사용하시기 위해 다메섹의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예비하신 주님은, 언제나 주의 일을 행하시기 위해 예비해 주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1.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세에 얻은 아들을 갑자기 바치라고 하셨을 때, 아마도 아브라함은 적잖게 놀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막으시고 양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이 현장에서 아브라함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 창세기 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하나님은 자신의 종을 부르시고 역사를 베푸시기 위하여, 항상 필요한 것을 예비해 주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2. 아론을 예비하시다.

호렙산 가시떨기 나무의 불꽃의 형상으로 모세를 만나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애굽 왕 바로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이 능력이 부족하고 말도 잘 하지 못한다고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시는데, 모세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말을 잘 못하는 모세를 위하여 그의 형인 아론을 예비하셨습니다.

• 출애굽기 4: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하나님은 이미 말을 못하는 모세를 위하여 말 잘하는 아론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모세를 만나러 나오게 하셨습니다. 한치도 틀림이 없이 하나님은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3. 큰 물고기를 예비하시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니느웨가 아니라 다시스로 도망가던 요나는, 배 위에서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에 있던 모두가 각자의 신들에게 부르짖고 있을 때, 요나는 배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요나를 깨웠고, 요나는 풍랑이 일고 있는 이 상황은 모두 자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풍랑이 잠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요나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요나 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하나님은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시고 요나를 삼키게 하셨습니다. 그가 풍랑 가운데 죽지 않게 보호하시고 그를 니느웨까지 사흘 만에 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쉬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말씀을 전하시거나 역사하시기 위하여 사람을 불러서 사용하셨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를 사도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예비하시고 그의 눈을 기적적으로 치유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위하여 양을 예비하시고 모세를 위해 아론을 예비하시며 요나를 위하여 큰 물고기를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들을 예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순종"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고 공급하시며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예비해 주십니다.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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