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7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 산상수훈 팔복 강해설교

산상수훈에서 예수님께서는 진정한 복을 받은 사람들의 특성을 설명하는 팔복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다섯 번째의 복인 "긍휼히 여기는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를 강해설교로 요약하였습니다.

마태복음 5장 7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장 7절

•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개역개정성경)
• 자비로운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입을 것이다. (쉬운성경)

들어가며

산상수훈 중 팔복의 다섯 번째 말씀은 "긍휼한 사람" 혹은 "자비로운 사람"과 관련이 있습니다. 내 것을 먼저 가져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 경쟁해야 잘 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긍휼과 자비가 풍성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 아무리 각박한 시대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긍휼과 자비는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 "긍휼" 혹은 "자비"의 정의

여러분! "긍휼하다"(ἐλεήμων, 엘레에몬) 혹은 "자비롭다"는 말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비는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동정심과 용서를 베푸는 것을 뜻합니다. 또, 자비는 공정하고 공평한 법 집행인 "정의"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자비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지 않도록 면제해 주고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대가 없이 주는 것을 말합니다.

2. 긍휼의 중요성

그렇다면, 우리 삶에서 긍휼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긍휼함을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과 아울러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라고 명령하십니다.

3. 긍휼을 베푸는 방법

우리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긍휼을 베풀 수 있을까요? 긍휼을 베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나 삶의 방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할 수 있습니다.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그들과 함께 슬퍼함으로써 동정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마음과 행동들이 일상 속에서 긍휼을 베푸는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범을 보여 주신 긍휼

구약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확인할 수 있는가 하면, 신약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긍휼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은 곧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셨고, 심지어 자신 핍박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던 사람들에게도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도 조롱하는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을 용서하셨습니다. 병자와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을 고치셨습니다. 굶주린 자를 먹이고 눈 먼 자들이 볼 수 있도록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긍휼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었습니다.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는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의 표시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훈련하십시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까요?

1. 예수님을 닮아 긍휼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긍휼과 용서와 자비의 마음을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긍휼의 마음을 채워 달라고 간구하세요.
2. 주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세요.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다윗을 용서하시고, 요나를 구원하시고, 욥을 회복시키신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3. 긍휼이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노숙자 쉼터, 무료 급식소 또는 교도소 사역에서 자원봉사를 하세요.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속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속에서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하세요.
4. 여러분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하세요.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용서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신 것을 깊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가면서

예수님은 원수를 축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긍휼을 베풀어야 하는 대상은 제한적이지 않습니다. 이 땅의 모든 인류와 만물이 우리 긍휼을 받을 자격이 있는 대상들입니다. 긍휼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이 됩니다. 나를 변화 시키는 은혜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긍휼의 모범을 따라, 우리도 주의 긍휼하심을 세상에 전하고 닮아가는 삶을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당신의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용서받을 자격이 없을 때 우리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마태복음 5장 6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 산상수훈 팔복 강해설교